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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표준품셈 관리기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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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표준품셈 관리기관 지정

산업부가 한국엔지니어링협회를 표준품셈 관리기관으로 지정했다. 사진=한국엔지니어링협회.이미지 확대보기
산업부가 한국엔지니어링협회를 표준품셈 관리기관으로 지정했다. 사진=한국엔지니어링협회.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엔지니어링 사업의 적정 대가 지급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국엔지니어링협회를 표준품셈 관리기관으로 지정했다. 품셈은 공정별 투입인원 수를 뜻하며 인건비 산정에 활용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엔지니어링산업 최초로 한국엔지니어링협회를 ‘엔지니어링 표준품셈 관리기관’으로 지정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발주청은 그간 표준품셈의 부재로 객관적인 기준 없이 인건비를 산정해왔다. 예산 절감과 감사 부담을 사유로 원가 이하의 용역계약을 체결하는 일도 빈번했다. 그 결과 기술서비스의 질 하락과 고급인력 유입 감소 등 악순환이 반복됐다.

산업부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표준품셈 관리기관 지정을 추진하게 됐다. 산업부는 정부와 발주청, 사업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표준품셈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표준품셈 심의계획을 수립, 표준품셈을 공표할 계획이다.

발주청은 이번 표준품셈 관리기관 선정을 통해 투명한 사업대가 산출이 가능해졌다. 동시에 엔지니어링업계는 일한 만큼의 적정한 사업 대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산업부는 이번 조치가 고급 일자리 창출과 엔지니어링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