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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 페미니즘 다뤘는데…또 남녀갈등 부추기는 일부 누리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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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 페미니즘 다뤘는데…또 남녀갈등 부추기는 일부 누리꾼들

JTBC '차이나는클라스'에서 페미니즘이 주제로 다뤄져 화제다. 사진=차이나는클라스 방송화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JTBC '차이나는클라스'에서 페미니즘이 주제로 다뤄져 화제다. 사진=차이나는클라스 방송화면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주현웅 수습기자] JTBC 교양 ‘차이나는 클라스’는 13일 오찬호 작가가 강연자로 나와 페미니즘을 주제로 다뤘다. 오 작가는 ‘남녀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이란 제목으로 강의를 진행하며 우리 사회 여성 인권 신장의 필요성을 각인시켰다.

그러나 방송 의도와 달리 이를 본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남녀갈등이 또 다시 불붙은 모양새다. 강의 내용에 대한 갖은 이견차가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한 시청자는 “방송 봤는데, 여성들에게 너무 많은 배려와 특권을 주려는 듯하다”면서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는 “요즘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며 온갖 특권들을 누리려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일반인들 정서와 동떨어진 방송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이와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방송의 취지는 큰 틀에서 남녀 간 평등을 외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우리사회 페미니즘의 방법론에 일부 문제를 삼을 수는 있겠으나, 페미니즘 자체를 부정하는 남성들의 태도는 도통 이해할 수 없다”며 이날 방송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시청자들 논리에 반박했다.

이밖에도 “페미니즘을 알기 쉽게 설명해서 좋았다” “남녀평등이 아니라 여성우월을 주장한다”는 등 다양한 시청소감이 이어졌다.

한편 JTBC ‘차이나는클라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이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