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허경영 대선 출마’… 신동욱 일침 “경선흥행성은 천하무적” 행사 입장료만 수천 만원?

공유
0

‘허경영 대선 출마’… 신동욱 일침 “경선흥행성은 천하무적” 행사 입장료만 수천 만원?

허경영이 TV조선 ‘탐사보도 세7븐’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과거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2일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것을 두고 이 같이 발언했다. 사진=허경영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허경영이 TV조선 ‘탐사보도 세7븐’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과거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2일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것을 두고 이 같이 발언했다. 사진=허경영 트위터
[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허경영이 TV조선 ‘탐사보도 세7븐’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과거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2일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것을 두고 이 같이 발언했다.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문재인이 대선 재수를 자랑하지만 4수를 꿈꾸는 허경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명무실한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보다 지지율 2배는 보장한다”며 “톡 쏘는 와사비 같은 존재로 경선흥행성은 천하무적이다”라고 피력했다.
한편, 허경영 전 총재는 과거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지지모임 '국민정치혁명연대' 출범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끝나면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탄핵 전에 출마를 선언한 사람들은 대통령에 미친 사람들”이라며 “이제는 정치 아웃사이드에서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 나 역시 정치권 사람이 아니다. 국민이 직접 정치 혁명하는 그곳에 내가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13일 방송된 TV조선 ‘탐사보도 세7븐’은 ‘대통령 후보 허경영이 사는 법’에서 하늘궁, 힐링궁이라는 근사한 건물을 지어놓고 지지자들을 불러모으며 호화 생활을 즐기는 허경영의 모습 이면이 그려졌다.

허경영의 사정은 알고보니 달랐다. 그가 끌고 다닌 세계적 명차 롤스로이스는 종합보험은 커녕 책임보험에도 가입돼있지 않은 상태였다. 과거 선거에 출마하고 사업을 준비하며 여러 곳에 사무실을 얻었지만, 거액의 관리비와 임대료를 체납해 여러 피해자가 속출했다.

허경영의 최측근과 최대 후원자도 만난다. 공식적으로 허경영씨의 재산은 없다. 행사에 오로지 현금만 사용하기 때문이다. 허경영은 행사 입장료로만 매달 수천 만원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제작진은 하늘궁에 거주 중인 허경영을 마침내 찾아갔다. 허씨는 의혹된 제기에 “체납된 세금은 바로 내겠다”, “내 명의는 없다. 무소유주의다”며 해명했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