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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투리조트 스키장, 부영그룹 인수 후 첫 개장… ‘흑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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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투리조트 스키장, 부영그룹 인수 후 첫 개장… ‘흑자’ 기대

오투리조트 스키장이 오는 15일 4년 만에 재개장 한다. /사진=부영그룹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오투리조트 스키장이 오는 15일 4년 만에 재개장 한다. /사진=부영그룹 제공

강원도 태백시 오투리조트 스키장이 오는 15일 4년 만에 재개장한다. 부영그룹 인수 후 첫 겨울시즌 흑자가 기대된다.

오투리조트 측은 지난 4일 리프트 및 무빙워크 시운행 등 안전 상태 점검을 마치고, 8일에는 관내 소방서와 함께 스키장 사고대비 구조훈련까지 무사히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08년 태백시 출자사 태백관광개발공사가 4300여억원을 들여 콘도 525실과 골프장 27홀, 스키장 12면 등의 시설로 개장했다. 그러나 2015년 말 채무액이 4450억원에 이르는 등 경영난이 심해지면서 파산 위기에 몰렸다.

부영그룹은 지난해 2월 오투리조트를 800억원에 인수했다. 부영그룹 인수 이후 오투리조트는 올 여름 콘도 매출 38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2배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부영그룹 인수 후 첫 개장하는 스키장에 기대가 큰 이유다.

오투리조트는 스키 초심자와 어린이들을 위한 ‘드림1’와 길이 200m, 경사도 12%의 눈썰매장을 1차로 개장하고 나머지 슬로프도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부영그룹은 “4년 만의 스키장 재개장이 리조트 영업 활성화는 물론, 태백지역 경기를 되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