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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루니, 민주당 차기 대권꿈? 2018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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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루니, 민주당 차기 대권꿈? 2018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주목

조지 클루니는 민주당 지지자로 유명하다. 2018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그가 나올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인디펜던트지이미지 확대보기
조지 클루니는 민주당 지지자로 유명하다. 2018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그가 나올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인디펜던트지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수습기자]

조지 클루니(57)가 친구들에게 10억원씩을 선물했다는 훈훈한 사연이 전해지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의 배우 겸 영화 감독인 조지 클루니는 미국의 미중년으로 유명하다. ‘현존하는 가장 섹시한 남자’로 두 차례나 뽑힌 그를 설명하는 단어는 한두 개가 아니다. ‘잘생김’, ‘섹시함’, ‘지적임’, ‘박애주의자’ 등 온갖 좋은 말들이 조지 클루니를 가리키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진보적 정치관’을 가진 조지 클루니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난 2016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에 패배한 뒤 민주당의 차기 대권 주자로까지 거론된 것이다.

조지 클루니의 대권 주자설은 일부 사람들의 뜬금없는 주장만은 아니다. 지난 2014년 조지 클루니의 자세한 대권 출마 계획까지 공개된 적 있다. 당시 계획을 보면 조지 클루니는 내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다. 주지사에 당선된 뒤에는 대통령 선거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보도됐다.

조지 클루니는 지난해 4월 초고액의 민주당 선거자금 모금회를 열기도 했다. 조지 클루니는 샌더스 지지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다시는 열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당시 1500만 달러(약172억원)를 모을 정도였다.

미국에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유일한 배우 출신 대통령이다. 그는 1967년부터 8년간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냈다. 대통령 재임기간은 1981년부터 1989년까지였다. 로널드 레이건은 미국에 신자유주의를 받아들이고 강력한 대외 정책과 감세 제도를 펼쳤다. 영국의 대처 수상과 함께 현재의 신자유주의 세계를 만든 두 인물로 손꼽힌다.

조지 클루니는 레이건 대통령보다 배우로서 훨씬 성공했다. 정치적 성향도 판이하지만, 대통령이 된다면 잘생긴 외모가 영향을 끼쳤다는 걸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