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케이뱅크는 출범 당시부터 펀드 판매를 준비해 왔으며 당국의 승인을 기다렸다고 전했다.
일반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공모펀드는 그간 부진한 수익률에 비해 높은 보수가 고질적인 문제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당국은 시중은행과 증권사 외에도 우정사업본부 인터넷은행 농협 신협 등 상호금융기관에서도 공모펀드를 살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은행 간 수수료 인하 경쟁이 붙은 것처럼 '메기 효과'를 기대한 조처다.
이에 대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각기 다른 반응을 내놓으며 온도차를 보였다.
카카오뱅크는 당장 내년 1분기 전월세 보증금 대출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신용카드 사업 준비도 한창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펀드 판매가 허용된 것은 환영하지만 아직 펀드 영업에 대한 내부적인 논의는 없다"고 일축했다.
반면 카카오뱅크의 유일한 경쟁자인 케이뱅크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