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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발전효율 향상 HA가스터빈 비결은? "3D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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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발전효율 향상 HA가스터빈 비결은? "3D프린트"

GE의 최신 가스터빈 9HA. 사진=GE
GE의 최신 가스터빈 9HA. 사진=GE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제너럴모터스(GE)는 14일(현지 시간) 복합 사이클 발전소에서 발전효율 64%이상을 실현하는 'HA가스터빈'을 발표했다.

GE의 신형 가스터빈은 18개월 전 기록한 발전 효율 62.22%를 뛰어넘어 고객사에게 수백억달러의 연료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GE 엔지니어는 9HA 가스터빈의 연소 시스템을 위해 3D프린터 기술의 일종인 적층 조형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부품을 개발했다. 구체적으로는 금속 3D프린터로 연료와 공기의 최적 혼합 비율을 실현하는 부품을 개발한 것이다. 이렇게 탄생한 새 연소 시스템은 이미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그린빌에 있는 GE가스터빈 공장 내 전용 실험실에서 시험 가동해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9HA.02'는 가스 터빈과 증기 터빈을 1대씩 운용하는 총 출력 826MW(메가 와트)의 복합 사이클 발전소에서 발전효율을 64.0%로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지금까지는 GE의 발전효율 63.7%가 최고 기록이었으나 앞으로 2018년부터는 복합 사이클 발전소에 발전효율 64% 이상의 HA가스터빈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GE는 설명했다.

한편 GE는 오는 2020년대 전반까지 발전효율 65%를 달성하는 가스터빈을 개발할 계획이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