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11일 기준, 둘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은 서울 등 주요 상승지역의 상승세는 둔화되고 침체지역은 하락폭이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전주 상승에서 보합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서울(0.17%), 대전(0.16%), 전남(0.06%), 대구(0.03%) 등은 상승했으며, 인천(0.00%), 세종(0.00%)은 보합, 경남(-0.26%), 충남(-0.14%), 경북(-0.14%) 등은 하락했다.
특히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축소된 수도권에서 서울은 0.17% 상승, 인천은 0.00% 보합, 경기는 0.01% 상승했다.
지방은 대전·대구·전남 등은 상승했으나, 경상·충청권은 장기 하락세를 이어가고 제주는 비아파트 공급 및 미분양과 더불어 재건축사업 추진 지연과 노후화 등으로 하락 전환됐다. 세종은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심리 위축되며 상승에서 보합전환되는 등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되며 3주 연속 하락했다.
대입수능 이후 학군수요 이동이나 정비사업 이주, 기업이전 등으로 수요가 유입되는 일부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가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도별로는 세종(0.20%), 광주(0.05%), 전남(0.04%), 서울(0.03%) 등은 상승했고, 대구(0.00%), 충북(0.00%)은 보합, 경남(-0.24%), 충남(-0.18%), 울산(-0.12%)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에서 서울 0.03% 상승, 인천 0.03%, 경기는 0.10% 하락했다.
지방의 경우 부산은 신규주택 공급이 많은 지역과 조정대상지역위주로 매매가격과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제주는 신규주택 공급 및 노후단지 기피로 지난주 상승에서 하락전환, 강원은 전세매물 누적으로 하락폭 유지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특히 서울 강북권의 종로구와 동대문구는 역세권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하고 광진구는 양호한 학군 및 강남 접근성으로 상승했다. 노원구는 인근 택지지구(갈매, 다산 등)로의 수요분산 등으로 하락 전환됐다.
강남권에서 강남구와 양천구는 학군수요로 상승했고, 용산구는 중소형 및 일부 리모델링 아파트 중심으로 상승했으나 안정세를 나타냈다. 구로구와 관악구는 보합전환, 강동구는 하락폭 확대됐다.
자세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은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라영철 기자 lycl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