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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숙박, 1박 평균 34만원… 예약율 12% 불과 "대책 없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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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숙박, 1박 평균 34만원… 예약율 12% 불과 "대책 없나 봤더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기간 주변 지역의 숙박업소의 가격이 비싼 데다 예약율도 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확대보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기간 주변 지역의 숙박업소의 가격이 비싼 데다 예약율도 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기간 주변 지역의 숙박업소의 가격이 비싼 데다 예약율도 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실에 따르면 강릉과 속초의 1177개 숙박업소 중 141개만 평창올림픽 기간 예약이 잡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이들 숙박업소의 평균숙박요금은 34만원으로 비수기 대비 3배·성수기 대비 1.5배 높은 요금이 책정됐다.

이렇다 보니 '바가지 숙박 요금'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강원도 평창의 일부 숙박업소들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방값을 낮추고 있다.

SBS 뉴스는 평창 올림픽 기간에 터무니없이 비싼 방값을 받아 논란을 일으켰던 일부 강원도 숙박업체들이 투숙객이 줄어들자 방값을 내리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평창 올림픽 대목을 노리고 폭리를 취하려 한다는 비난이 커지면서 숙박 예약 문의가 급격히 줄어든 것이 한 가지 원인으로 꼽힌다.

강원도 강릉시 경포 인근의 한 펜션은 내년 2월에 침대 하나가 딸린 취사 가능한 방은 20만원, 복층 구조에 침대가 2개인 방은 25만원을 받기로 결정했다.

이는 두세 달 전보다 대폭 내린 가격이다. 이 펜션 주인은 "요금을 떨어뜨리고 나니 예약 문의가 들어온다"며 "외국 대사관에서도 연락이 몇 군데가 왔었다"고 말했다.
강릉시는 앞으로 평창올림픽 전 바가지 요금을 받는 업소에 대해 건축과 소방, 위생 분야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세무조사를 의뢰하는 등의 방법으로 숙박 업소들의 자율적인 요금 인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