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조기숙 누구? 최순실 사태 ‘이대 정유라 비리’ 당시… “박근혜 문제는 사람”

공유
1

조기숙 누구? 최순실 사태 ‘이대 정유라 비리’ 당시… “박근혜 문제는 사람”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가 중국인 경호원의 한국 수행 기자단 집단폭행 사건과 관련해 정당방위 가능성을 제기해 논란이 일었다. 이 가운데 과거 과거 조기숙 교수가 최순실 사태 파문 당시 목소리를 높였던 사연 역시 눈길을 끈다. 사진=조기숙 페이스북이미지 확대보기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가 중국인 경호원의 한국 수행 기자단 집단폭행 사건과 관련해 정당방위 가능성을 제기해 논란이 일었다. 이 가운데 과거 과거 조기숙 교수가 최순실 사태 파문 당시 목소리를 높였던 사연 역시 눈길을 끈다. 사진=조기숙 페이스북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가 중국인 경호원의 한국 수행 기자단 집단폭행 사건과 관련해 정당방위 가능성을 제기해 논란이 일었다. 이 가운데 과거 과거 조기숙 교수가 최순실 사태 파문 당시 목소리를 높였던 사연 역시 눈길을 끈다.

작년 최순실 사태 파문으로 이른바 ‘이화여대 정유라 학사 비리 의혹’이 드러날 당시 조기숙 교수는 240명의 이대 교수들이 동참한 시국선언에 합류했다. 2016년 11월 11일 이대 교수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 국정 농단 관련자 엄벌, 대학교육 정책 전면 혁신을 요구했다.
조기숙 교수를 포함한 이대 240명 교수들의 당시 시국선언문에 따르면 “교육부는 신자유주의적인 경쟁이데올로기에 대학을 몰아가는 차원을 넘어서, 전근대적인 대학 구조조정방안을 강압적으로 실시한다”며 “이런 정책이 국정농단 세력이 대학 행정까지 농단할 수 있는 구조적 조건이 되고 있다”고 교육부를 비판했다.

조기숙 교수는 “나아가 이화여대의 입시 및 학사 비리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교육부 자체도 이와 관련된 의혹이 남지 않도록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조기숙 교수는 한 방송에 나가 당시 개헌 논쟁과 관련 시스템을 넘어 ‘사람의 문제’를 지적하며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했다. 2016년 12월 27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한 조 교수는 “사람에 따라 이유는 다르지만 개헌을 바라는 목소리가 크다. 왜 하필 지금이냐 생각해 봐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문제는 사람이지 제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 국민은 굉장히 피곤하고 절박하다. 혹시 대통령 탄핵안이 기각될까 봐서다”라며 “그런데도 낡은 정치인들은 다른 목적에서 개헌에 사력을 다해 매달리고 있다. 이게 과연 촛불 민심을 받드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한편 조기숙 교수는 1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국 경호원의 한국 기자 폭력사태 조사 결과를 지켜보자"라면서 "경호원이 기자를 가장한 테러리스트인지 기자인지 어떻게 구분을 하겠느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폭력을 써서라도 일단 막고 보는 게 경호원의 정당방위 아닐까요"라면서 "한국 기자가 경호라인을 넘었던 것으로 진상이 밝혀진다면 한국언론은 대통령 경호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 경호원을 칭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언론과 정치권에서는 비난 논평을 쏟아냈고, 이에 조기숙 교수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논란을 일축했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