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흔히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 턱이나 목, 어깨 등 주요부위의 혈관이 수축하고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져 신체활동이 경직되기 쉽다.
특히 턱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지는 대표적 부위다.
‘턱 관절 장애’는 양쪽 귀 아래 턱 관절과 그 주변의 저작근에 이상이 생겨 말을 하거나 음식을 씹을 때 통증이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평소 불편한 느낌이 있었다면 겨울철에 더 심해질 수 있고 정상일 경우에도 입을 크게 또는 오래 벌리고 있을 때,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씹을 때 이상이 생기기도 한다.
이 같은 증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귀 아래 턱 관절 돌출부를 원을 그리듯 5분 가량 문질러 주면 좋다.
검지와 중지를 활용해 이 부위를 마사지하면서 혀를 입천장에 붙인 채 치아는 위, 아래가 닿지 않게 유지하면 무리 없이 턱 근육을 풀 수 있다.
특히 겨울철 추운 날씨로 몸을 지나치게 움츠리면 목과 어깨의 근육이 경직되고 자연스럽게 이를 꽉 물게 돼 턱 관절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
이런 증상을 완화하려면 양 손으로 깍지를 낀 채 뒷목을 잡고 목을 똑바로 세운 뒤 머리를 앞으로 숙이는 동작을 반복하면 도움이 된다.
턱을 최대한 목에 붙인다는 느낌으로 머리를 숙이면 근육 이완이 한결 수월하다.
아울러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턱 관절 장애는 귀나 목, 머리, 안면의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마사지와 함께 따뜻한 물을 수건에 적셔 10분 정도 온찜질을 해주는 것도 유용하다”며 “또 겨울철에는 갑작스럽게 목을 트는 행위, 장시간 어깨를 움츠리는 행위, 턱과 어깨 사이에 휴대전화를 끼운 채 통화하는 행위 등이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