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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C, 온·오프라인 '투 트랙'으로 B2C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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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C, 온·오프라인 '투 트랙'으로 B2C 공략 본격화

한화L&C의 인테리어 전시장 '갤러리Q'. 사진=한화L&C  이미지 확대보기
한화L&C의 인테리어 전시장 '갤러리Q'. 사진=한화L&C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종합 건자재 기업 한화L&C가 온·오프라인 '투 트랙' 전략으로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공략에 나선다. 건설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B2B(기업 간 거래) 의존도에서 탈피, B2C 시장을 공략해 매출 창출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19일 한화L&C에 따르면 한화L&C는 올해 초 신규 유통 플랫폼 다각화의 일환으로 TV홈쇼핑에 진출했다. TV홈쇼핑은 방송 시간 동안 쇼핑호스트가 제품의 특장점을 반복 설명해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시킬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화L&C는 지난 2월 첫 방송에서 업계 처음으로 ‘바닥재+벽지’를 패키지로 선보였다. 소비자들에게 주문부터 시공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후 3월과 4월 두 차례 더 앙코르 방송을 진행하며 새 봄 맞이 인테리어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 5월에는 신개념 창호 패키지를 선보이며 ‘토털 인테리어 솔루션 기업’으로의 이미지를 제고했다.

이와 함께 한화L&C는 지난 27일 온라인 공식몰도 열었다. 온라인 공식몰에서는 바닥재와 창호 등 인테리어 자재, 프리미엄 엔지니어드 스톤을 상판으로 적용한 칸스톤 식탁 세트 등 리모델링 자재가 판매된다.

한화L&C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주문하면 본사 직영 전문상담원이 직접 방문해 상담과 실측, 시공을 책임지고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 편의를 도모했다.

한화L&C는 또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직영 인테리어 전시장 ‘갤러리Q’ 쇼룸을 마련해 소비자들이 주요 제품이 시공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0월 문을 연 ‘갤러리Q’에는 한화L&C의 바닥재와 벽지, 주방가구 등이 전시됐다. 소비자들은 인테리어를 실제로 보고 체험하며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다. 지하 1층과 4층에는 제품 시공 전문가인 인테리어 어드바이저(IA)가 상주해 방문객들과 심도 있게 상담한다.
한화L&C는 최근 전북 전주에 ‘갤러리Q’ 2호점을 열고 쇼룸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L&C는 향후 지속적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다.

한명호 한화L&C 대표이사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건자재 기업이 B2C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원하는 방식으로 신속하고 저렴하면서도 더 큰 만족으로 전달해 차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