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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샤이니 종현이 직접 만든 58곡을 살펴보니…우울한 감정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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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샤이니 종현이 직접 만든 58곡을 살펴보니…우울한 감정 이어져

 아이돌 그룹 샤이니 종현(27·본명 김종현)의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에 충격을 주고 있다.
아이돌 그룹 샤이니 종현(27·본명 김종현)의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에 충격을 주고 있다.
고(故) 샤이니 종현이 사망한 가운데 살아생전 그가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 58곡에 관심이 쏠린다.

종현은 지난 2013년 가수 아이유의 3집 앨범에 ‘우울시계’라는 곡을 만들며 샤이니 외에 다른 사람에게 곡을 수록했다.
어쿠스틱 팝 장르인 ‘우울시계’ 가사를 살펴보면 “우울 시계가 째깍 째깍 우울하다 우울해 무뎌져 가는 게 우울하다”등의 표현이 반복된다. 당시 선배 가수 윤종신은 트위터에 “샤이니 종현이 곡 잘 쓰네. 깜짝 놀람. 우울시계”라고 올리며 종현의 실력을 칭찬하기도 했다.

또한 종현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라며 지난 2015년 10월 선보인 월간 라이브커넥션 수록곡 ‘엘레베이터’를 선보이며 당시 힘든 상황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듯 보인다.

‘엘레베이터’ 가사를 살펴보면 “안녕 안녕 인사해 초췌히 비친 내게 인사해 솔직히 말해 봐요 솔직히 말해 줘요”라며 적혀있다.

가수 이하이는 자신의 SNS에 ‘한숨’의 가사를 올리며 종현을 추모하기도 했다. 한숨은 지난 2016년 종현이 작사작곡한 곡이다.

한숨의 가사 역시 “당신의 한숨 그 깊일 이해할 순 없겠지만 괜찮아요 내가 안아줄게요”라며 종현의 상황과 감정이 담긴 듯하다.

우울증 증세를 갖고 있는 것으로 짐작되는 샤이니 종현은 지난 18일 강남구 청담동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한편 종현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되며 발인은 21일 오전 9시 실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