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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선행지표 ‘신한 딥 인덱스’ 발굴… 빅데이터 활용 범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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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선행지표 ‘신한 딥 인덱스’ 발굴… 빅데이터 활용 범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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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천진영 기자] 신한카드가 카드소비 빅데이타를 활용해 소득수준·연령·가맹점 특성별로 경기 선행지표를 발굴하고, 이를 조합한 ‘신한 딥 인덱스(Shinhan Deep Index)’를 개발했다.

21일 신한카드는 연령·성별·소득수준·부채규모 등 소비자의 속성 데이터와 업종·매출규모 등 가맹점 특성 데이터를 종합한 경기 선행지표를 탐색한 결과, 경기에 3개월 선행하여 변동하는 유의미한 선행지표를 발굴했다.
소득수준별 선행지표뿐만 아니라 연령별로 경기에 대한 사전 징후 차이도 확인 가능하다.

예를 들면 20대의 경우 경기가 좋아지기 전에 학원에 많이 가고 유흥을 즐기나 불황이 오기 전엔 서적으로 공부하고 편의점에서 식사를 한다. 40대는 호황기 전에 수영, 테니스 등의 운동을 즐기나 불황기 전에는 건강제품을 구입하고 약국 지출이 증가한다. 60대는 호황기 전에는 손주에게 인형 및 완구, 자전거 등을 많이 사주지만 불황기 전엔 한의원과 병원을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맹점 특성 기준으로 ▲건당 결제금액이 20만원 이상인 호텔의 매출 ▲소규모 커피전문점 매출액 ▲소규모 일식 가맹점수 ▲신규개업 가맹점수 등이 가장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동했다.

이 같은 선행 설명력이 높은 지표를 조합해 신한카드는 보다 강력한 선행지표인 ‘신한 딥 인덱스’를 발굴했다.

신한카드는 향후 기존 지표와의 검증작업을 거쳐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점진적으로 국가통계 생산에 빅데이터 활용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이종석 신한카드 빅데이터 센터장은 “경제 전반에 걸쳐 민관이 공동으로 유용한 경제지표를 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일등 카드사로서의 공익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진영 기자 cj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