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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 11월 1차 재정수지 흑자 기록 불구 채권수익률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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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 11월 1차 재정수지 흑자 기록 불구 채권수익률 '하락세'

테메르 대통령의 2018년 대선 개입 소식의 악재에 무너져

브라질 정부의 11월 1차 재정 수지가 예상을 벗어나 흑자를 기록했다는 희소식이 있었지만 국채 수익률은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브라질 정부의 11월 1차 재정 수지가 예상을 벗어나 흑자를 기록했다는 희소식이 있었지만 국채 수익률은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브라질 정부의 11월 1차 재정 수지가 예상을 벗어나 흑자를 기록했다는 희소식이 있었지만, 테메르 대통령의 2018년 대선 개입 소식의 악재를 넘지 못하고 브라질 국채 수익률은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12월 26일(현지 시간) 1년 이하 단기물 수익률은 최소 6.625bp까지 떨어졌으며, 중장기물은 7.825~9.755bp,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은 10.290bp까지 소폭 하락했다. 장 초반부터 시작한 하락세는 중반에 일시 회복세를 나타기도 했으나, 종반까지 지속 하락해 최종 10.290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사전에 예고된 브라질 정부의 1차 재정 수지는 140억 헤알(약 4조5454억원) 이상의 적자가 예상됐지만 의외로 13억4800만 헤알(약 437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경기 회복에 따른 세수입이 급증한 것이 흑자를 기록한 원인으로 보인다. 하지만 부패 스캔들로 인해 국정 지지율이 낮은 테메르 대통령의 대선 개입 소식에 가려 빛을 발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세계 4위 규모를 자랑하는 브라질 비행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Embraer SA)'는 보잉과의 연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면서 주가는 2.5% 올랐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