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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개인·외인 매수에 21거래일만에 790선 회복…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관련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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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개인·외인 매수에 21거래일만에 790선 회복…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관련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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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배당락일을 맞은 코스닥이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급등했다.

27일 코스닥은 전거래일대비 29.74포인트(3.90%) 오른 791.95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9.12포인트(1.20%) 오른 771.33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은 이날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내며 지난달 27일(792.80) 이후 처음으로 종가기준 790선에서 장을 마쳤다.
배당락은 배당기준일이 지나 배당으로 현금이 줄어들고 기업자산이 감소, 주식의 가치가 배당금만큼 낮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차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이후 코스닥은 배당락일에 7년 연속 상승했다. 이날 상승까지 포함하면 8년째다.

전체 거래량은 8억1809만주, 거래대금은 6조6233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52억원, 94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51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제약(8.76%), 유통(6.75%), 통신장비(6.10%), 디지털컨텐츠(5.04%), 기타서비스(5.03%), 제조(4.81%), IT S/W·SVC(4.06%)의 상승폭이 코스닥지수(3.90%)보다 컸다.

컴퓨터서비스(3.19%), 소프트웨어(3.06%), 섬유·의류(2.80%), 음식료·담배(2.65%), 일반전기전자(2.64%), 기계·장비(2.53%), IT종합(2.37%), IT H/W(2.09%), IT부품(1.83%), 의료·정밀기기(1.74%), 기타 제조(1.66%), 비금속(1.54%), 오락·문화(1.42%), 인터넷(1.35%), 반도체(1.34%), 금융(1.26%), 운송장비·부품(1.23%), 통신서비스(1.05%), 정보기기(0.77%), 출판·매체복제(0.59%), 화학(0.55%), 운송(0.45%), 금속(0.38%), 건설(0.13%)이 올랐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방송서비스(-0.87%), 종이·목재(-0.62%), 통신방송서비스(-0.50%)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셀트리온(15.06%)이 15%대의 급등세를 나타냈고, 셀트리온헬스케어(9.57%), 티슈진(Reg.S)(9.39%), 펄어비스(9.22%),

바이로메드(8.62%), 신라젠(7.22%), 코미팜(4.32%), 파라다이스(3.25%), 휴젤(3.24%), 셀트리온제약(2.14%), 포스코켐텍(1.87%), CJ E&M(1.46%), 메디톡스(0.81%)가 상승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로엔(-0.09%)만 유일하게 소폭 내렸다.

종목별로 SCI평가정보(30%), 시스웍(29.94%), 카테아(29.87%), 비덴트(29.85%), 와이디온라인(29.83%)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카테아는 무선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팬톰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쳤다.

SCI평가정보와 비덴트는 별 다른 이슈가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급등했다.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이 2000만원을 넘어서는 등 반등에 나섰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옴니텔(21.03%), 우리기술투자(17.38%), 한일진공(14.44%), SBI인베스트먼트(8.70%), 제이씨현시스템(5.73%), 케이피엠테크(2.17%), 매커스(1.07%) 등 암호화폐(가상화폐) 관련주가 대체로 올랐다.

와이디온라인은 신상철 대표가 실적 부진으로 사임하겠다는 뜻을 전해온 가운데 급등했다. 체질 개선에 대한 기대감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에 전날 상장, 시초가 대비 11.02% 하락한 시스웍은 매수세가 몰리며 급등했다.

중국기업 완리(-25%)는 거래재개 이틀째인 이날도 급락했다. 이 회사는 전날 8개월만에 거래가 재개, 시초가 대비 22.14% 하락 마감했다.

한일단조(-10.82%)는 202억원 규모의 증자 소식에 장중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5개를 포함해 804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376개다. 보합은 63개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