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브라질 정부의 희망과는 다르게 연금 개혁이 2019년에야 이루어 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됨에 따라 브라질 채권수익률은 5년 이상 중장기물에서 반등세를 나타냈으나, 이하 단기물에서는 3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12월 27일(현지 시간) 1년 이하 단기물 수익률은 최소 6.620bp까지 추가 하락했으며, 3년 만기 및 이하 중장기물도 7.810~8.675bp로 전일과 동일한 수준에서 소폭 하락했다.
반면 5년 이상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은 9.765~10.370bp까지 안정적인 수준으로 회복세를 나타냈다. 특히 10년 만기 채권은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중반 이후부터 꾸준히 반등해 최종 0.78% 상승하면서 마감했다.
브라질의 연금 개혁이 비록 순연되고 있긴 하지만, 계획은 점차 세분화되고 가시적인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따라서 향후 2~3년에 걸쳐 브라질 금리는 하락 추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채권 투자는 계속해서 분할매수를 지속하는 장기투자 전략을 취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