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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 중단 선언, 미국 캐나다 초대형 은행 4곳 , 비트코인 이더리움 중대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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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 중단 선언, 미국 캐나다 초대형 은행 4곳 , 비트코인 이더리움 중대 기로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 BofA메릴린치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미국과 캐나다의 초대형 금융그룹들이 잇달아 가상화폐 거래중단을 선언하고 나섰다. 비트코인 현물은 물론 선물 펀드 등 가상화폐와 관련한 일체의 거래를 중단하는 금융기관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사진은 가상화폐 거래를 중단한 JP 모건 앞에서 시위하는 모습.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과 캐나다의 초대형 금융그룹들이 잇달아 가상화폐 거래중단을 선언하고 나섰다. 비트코인 현물은 물론 선물 펀드 등 가상화폐와 관련한 일체의 거래를 중단하는 금융기관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사진은 가상화폐 거래를 중단한 JP 모건 앞에서 시위하는 모습.

미국 최대의 금융그룹 중 하나인 BoA메릴린치가 가상화폐와 관련한 모든 거래를 중단했다.
BoA 메릴린치는 메릴린치 증권과 아메리카은행이 통합한 금융그룹이다.

4일 뉴욕 월가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가 가상화폐 거래는 물론 가상화폐와 연동된 펀드 그리고 가상화폐선물 등 가상화페와 관련한 모든 거래를 중단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이날 각 계열사와 전 임직원에게 발송한 긴급 공한에서 이같이 지시했다. 메릴린치는 이 공한에서 특히 그동안 주력으로 판매해온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투자신탁 펀드(GBTC)를 더 이상 고객들에게 권유하지 말하고 역설했다.

이에 따라 약 2만명에 달하는 메릴린치의 창구 딜러들은 GBTC 편드를 더 이상 취급하지 않는다. .

GBTC는 그동안 비트코인에 독점적으로 투자하고 비트코인 가격을 바탕으로 가치를 산정하는 개방형 신탁으로 장외(OTC)에서 거래해왔다.

메릴린치는 가상화폐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투자자보호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거래를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 그리고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에 이어 BoA메릴린치까지 미국 초대형 금융그룹 가운데 4곳이 가상화폐 거래에서 손을 뗐다.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 그리고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 등은 지난달 10일 개시된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중개하지 않겠다고 이미 밝혔다.

제임스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등 모든 가상화폐는 사기라고 혹평해왔다.

세계적 증권회사였던 메릴린치는 2007년 서브프라임 사태에 휘말려 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에 흡수통합됐다. 2013년 8월 뱅크오브아메리카에 완전히 흡수통합되어 메릴린치라는 법인의 역사는 끝났다.

지금은 합병 이후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의 한 사업부로 편입돼 있다.

메릴린치앤드컴퍼니는 1914년 찰스 E 메릴(Charles E Merrill)이 뉴욕 월스트리트에 설립한 투자회사 찰스 E 메릴앤드컴퍼니(Charles E Merill & Co)에서 출발했다.

그의 친구인 에드먼드 C 린치(Edmund C Lynch)가 합류하면서 1915년 상호를 ‘Merill, Lynch & Company’로 바꾸었다.

1952년 사명 가운데 쉼표를 빼고 ‘Merrill Lynch & Co.’로 법인등록을 했다.

메릴린치는 투자관리, 보험, 증권 등 다양한 업무를 해온 한때 미국 최대의 금융그룹이었다.


김대호 기자 yoonsk8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