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가상화폐(암호화폐, 가상통화) 규제 발표로 잠시 흔들리던 비트코인 가격이 재차 상승세다.
5일 오후 9시20분 빗썸에 시세를 확인한 결과 리플과 이오스를 제외한 모든 가상화폐 시세가 올랐다.
비트코인 시세는 이 시각 현재 2224만7000원을 나타냈다. 전날 대비 9.25% 올랐다. 비트코인은 지난 달 28일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 발표 직후 1900만원 대 후반까지 내려간 바 있다. 그러나 지난 3일부터 반등했다. 이날 2000만원 대에 재진입한 비트코인은 줄곧 상승세를 띄고 있다.
이더리움은 142만1200원을 기록했다. 전날에 비해 7.79% 오른 시세다. 이더리움은 지난 2일 정오께부터 소폭 오르기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정부 규제 발표로 인해 위축된 모양새였다. 이더리움은 4일 오후 120만 원 대에 진입한 뒤 현재까지 130만 원 후반 대에서 140만 원대 초반 선을 유지 중이다.
대시는 현재 164만5000원의 시세를 보였다. 전날과 비교해 9.56% 상승했다. 대시 시세는 4일 늦은 밤부터 급등하기 시작했다. 전주 내내 140만원 선을 유지하던 이더리움은 이날 처음 150만 원 대를 돌파한 후 5일 오전 177만 원까지 오른 바 있다.
비트코인 캐시와 비트코인 골드 시세도 소폭 올랐다. 비트코인 캐시는 345만5500원, 비트코인 골드는 32만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날 대비 3.58%, 1.94% 오른 셈이다.
신규 가상화폐 이오스(EOS)의 현재 시세는 1만3142원이다. 전일 대비 0.19% 내렸다.
이밖에 빗썸의 국내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이 시각 ▲리플 4253원 ▲모네로 53만3100원 ▲이더리움 클래식 4만9440원 ▲제트캐시 77만1100원 ▲퀀텀 8만1870원 등이다.
전날 대비 등락 비율은 ▲리플 –9.53% ▲모네로 +4.49% ▲이더리움 클래식 +10.26% ▲제트캐시 +7.08% ▲퀀텀 +16.52%로 리플을 제외한 대부분의 가상화폐가 상승세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