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측은 8일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최두호(26)와 제레미 스티븐스(31·미국)의 스틸컷을 올렸다. 두 선수는 오는 15일 미국 미주리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메인이벤트 경기를 치른다. 최두호에게는 첫 5라운드 경기다.
최두호는 ‘UFC 올해의 경기’로 선정될 만큼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 하고 후반부터 컵 스완슨의 연타를 허용했다. 최두호는 컵 스완슨과의 경기 전가지 UFC 3연승을 기록 중이었다. 상위 랭커로 갈 수 있는 길목에서 좌절해 아쉬움이 남았다.
현재 랭킹 13위인 최두호가 맞붙게 될 상대 스티븐스는 랭킹 9위다. 경기를 잡을 경우 TOP 10 입성은 순조로울 것으로 에상된다.
최두호는 컵 스완슨과의 경기 이후 1년 넘게 재활과 회복에 집중해 왔다. 지난해 2월 결혼해 책임감도 커졌다. 이번 경기를 꼭 승리한 뒤 ‘코리안 슈퍼보이’로서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의지가 크다.
지난해 말 현지로 날아가 훈련 중인 최두호의 메인이벤트에 국내뿐 아니라 UFC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