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40 '눈앞', 개인·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쑥쑥…15년만에 830선 돌파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코스닥이 올해 또 한 번 기록을 갈아치웠다.

8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48포인트(1.39%) 오른 839.51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일 보다 8.04포인트(0.97%) 상승한 836.07으로 출발한 이후 개인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의 종가는 2002년 4월 19일 종가 858.8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 15년 만에 830선을 돌파해 840선을 바라보고 있다.

전체 거래량은 12억1210만주, 거래대금은 8조4562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976억원, 1576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545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합계 1853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제약(7.18%), 유통(5.29%), 제조(3.27%), 소프트웨어(2.14%)의 상승폭이 코스닥지수(1.39%)보다 컸다.

일반전기전자(1.19%), 방송서비스(0.84%), 통신장비(0.58%), 기타 제조(0.56%), 통신방송서비스(0.46%), 운송장비·부품(0.31%), IT S/W ·SVC(0.23%), 금속(0.16%), 의료·정밀기기(0.16%), 종이·목재(0.05%)이 올랐다.

반도체(-2.78%), 오락·문화(-2.12%), 화학(-1.90%), 비금속(-1.85%), IT H/W(-1.83%), 출판·매체복제(-1.75%), IT부품(-1.57%), 기타서비스(-1.55%), 정보기기(-1.23%), 건설(-1.13%), IT종합(-1.02%), 섬유·의류(-1.02%), 통신서비스(-1.01%), 디지털컨텐츠(-0.91%), 운송(-0.74%), 기계·장비(-0.73%), 금융(-0.33%), 음식료담배(-0.23%), 인터넷(-0.09%), 컴퓨터서비스(-0.08%)는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세했다.셀트리온(13.34%), 셀트리온헬스케어(7.80%), 셀트리온제약(4.38%), 티슈진(Reg.S)(4.07%), 휴젤(1.47%), CJ E&M(0.55%)이 올랐다.

신라젠(-6.20%),파라다이스(-5.01%), 로엔(-3.00%), 펄어비스(-2.26%), 포스코켐텍(-2.08%), 메디톡스(-1.71%), 코미팜(-1.08%), 바이로메드(-0.18%)이 내렸다.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3만5600원 오른 30만25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주력제품인 '트룩시마'의 유럽시장 점유율 확대 소식 이후 최근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종목별로씨씨에스(29.95%), 화신테크(29.86%)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레이젠(29.13%)레이젠(25.38%), 버추얼텍(23.58%),디지탈옵틱(21.33%), 한일진공(20.33%),일경산업개발(19.19%), 유니온커뮤니티(18.44%),스킨앤스킨(15.70%), 폭스브레인(15.38%), 엠벤처투자(13.48%),셀트리온(13.34%), 코아스템(13.22%)도 강세를 나타냈다.

씨씨에스는 한국체스게임과 예정대로 인수합병(M&A)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띄었다. 한국체스게임은 배우 정준호가 최대주주이자 회장을 맡고 있는 게임개발업 및 광고기획업체다.

화신테크는 별다른 이슈가 없었지만 전일 보다 430원 오른 187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레이젠은 지난 4일 대구지방법원이 제기된 파산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히면서 급등세다. 레이젠은 BLU(액정 디스펠레이 뒤쪽에 고정시키는 광원)를 제작하는 회사다. 5일부터 거래를 재개한 이후 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개를 포함해 443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750개다. 보합은 60개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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