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억달러(약 1조7144억원)를 투자해 건설되는 새로운 자동차 공장은 최대 4000명을 고용하고 연간 약 30만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2021년 완공될 예정이다. 새 공장에서는 도요타의 주력 수출 상품 '코롤라'와 마쓰다의 신형 SUV를 생산할 계획이다.
목화의 주요 생산지였던 앨라배마는 1993년에 메르세데스-벤츠가 미국 진출을 표명하기까지 자동차산업과 인연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도요타의 엔진 공장을 포함해 네 개의 대형 자동차 그룹이 진출해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 완성차 메이커들에게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도 몰려있다. 이번 도요타와 마쓰다의 합작 공장에 대한 소식으로 앨라배마 주가 디트로이트를 잇는 새로운 자동차 도시로 완전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소식은 여러 관계자에 의해 9일(이하 현지시간) 전해졌으며, 10일에 정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다만 도요타와 마쓰다의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