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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본부주도 자율 조직제 도입… 3대 핵심과제 달성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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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본부주도 자율 조직제 도입… 3대 핵심과제 달성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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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천진영 기자] KB국민카드가 창의적인 조직 구축과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이동철 신임 사장이 취임사에서 제시한 ▲창의적이고 역동적이며 끈질기게 실행하는 조직 구축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본업 경쟁력 강화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KB금융그룹의 성장에 선도적 역할 수행 등 3대 핵심 과제 달성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전사적 혁신 과제를 수행할 별도 상설 조직 ‘애자일(Agile)’을 신설하고 본부 내 인력과 자원 운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본부주도 자율 조직제’를 도입했다. 애자일 조직은 독립된 의사 결정권과 전결권을 부여 받아 ‘역량 파괴적 혁신 과제’, ‘로보틱스 프로세스 자동화’ 확대 등 ‘기존 영역의 혁신과제’, 대고객 마케팅 체계 전환과 같은 ‘전사적 앤드 투 앤드(End-To-End) 실행 과제’ 등 총 3개 영역에 걸쳐 조직 혁신과 시스템 변화를 이끄는 역할을 담당한다.

신속하고 효율적 대응이 가능한 본부주도 자율 조직제는 주요 현안과 전략적 판단에 따라 조직을 기민하게 재설계하고 가용 자원도 집중할 수 있다.

해외 진출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글로벌사업부’를 확대 개편하고 ‘프로세싱 대행(Processing Agency)’ 사업을 수행할 ‘PA추진부’도 신설했다. 해외 시장 창출의 첨병 역할을 맡은 글로벌사업부는 라오스, 미얀마 등 기존 진출 국가에서의 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인도차이나 반도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 지역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PA추진부에서는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업무 대행 등 기존 프로세싱 대행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새로운 대행 사업 발굴에도 주력한다.

아울러 데이터 시너지 극대화와 빅데이터 역량 강화를 위해 신설된 ‘데이터전략본부’는 매트릭스 운영 체계에 따라 운영된다. KB국민카드·KB금융지주·KB국민은행 등 3개 사의 데이터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데이터 총괄임원’을 정점으로 임원급인 ‘데이터전략담당’이 카드 부문의 데이터 자산화와 수익화 등의 업무를 진두 지휘하는 구조를 취했다. 데이터 관련 전략·정책 수립과 운영을 담당하는 ‘데이터혁신부’와 빅데이터 분석 및 빅데이터 기반 신사업 발굴 등을 수행하는 ‘데이터분석부’ 등 2개 부서로 편제됐다.

이번 직제 개편에 따라 본부 조직은 기존 10본부 38부 3센터에서 11본부 39부 1애자일조직 3센터로 조정됐다. 영업점은 기존과 같이 25개 지점 체제가 유지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직제 개편은 창의적이고 역동적으로 작동하는 조직과 기업문화를 만들고 카드 비즈니스 수익성 감소 등 경영 환경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천진영 기자 cj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