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사회민주당(SPD)은 10일(현지 시간) 당 전문위원회가 작성한 정책 문서의 초안에서 기후와 대기를 보호하기 위해 "자동차 업계는 더욱 청정하고 효율적인 내연기관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사회민주당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보수 여당 연합의 '기독교 민주·사회 동맹(CDU·CSU)'은 연정 협상에서 "디젤차의 배기가스 부정으로 실추된 자동차 업계의 신뢰를 회복하고, 기후 변화에 대한 목표를 달성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큰 숙제라는 목표 의식이 일치한다.
하지만 엔진의 하드웨어 개량에는 이미 자동차 업계와 합의한 소프트웨어의 향상보다 비용이 크게 소요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정책이 채택되기 까지는 여전히 넘어야 할 고비가 많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