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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상·우현이 직접 밝힌 학생운동 일화 ˝군부독재를 사시미칼로 회를 뜨자 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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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상·우현이 직접 밝힌 학생운동 일화 ˝군부독재를 사시미칼로 회를 뜨자 구호˝

배우 안내상과 우현이 직접 밝힌 학생운동 당시 일화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KBS 승승장구 방송화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배우 안내상과 우현이 직접 밝힌 학생운동 당시 일화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KBS 승승장구 방송화면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주현웅 수습기자]

배우 안내상과 우현이 11일 JTBC ‘썰전’에서 자주 언급돼 화제다. 이들이 80년대 학생운동에 나섰던 이력 때문이다. 이 가운데 안내상과 우현이 과거에 직접 방송에서 밝힌 대학시절 일화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1년 KBS 예능프로그램 ‘승승장구’에 출연했던 안내상은 대학시절 했던 학생운동에 대해 말했다. 여기서 안내상은 “연세대 재학시절 대학 동기들과 학생운동을 하며 미국문화원에 폭탄을 던지자고 계획했다”고 고백해 큰 화제를 모았다.

안내상은 이어 “폭탄 계획이 발각돼 25살이던 1988년에 교도소에 들어갔고, 거기서 단식투쟁을 했다”는 사실도 전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에는 안내상과 함께 학생운동에 뛰어든 배우 우현도 함께 했다. 우현은 1987년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 사회부장을 맡은 바 있다.

우현은 “안내상이 감옥에서 단식투쟁을 했다는데 어땠나?”라는 질문에 “나 같은 경우에는 창살을 잡고 구호를 외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우현은 “취침 전 준비시간을 이용해 폭력범들과 같은 동을 썼는데 샤우팅도 그들의 언어로 그들에게 맞춰서 했다”며 “군부독재를 배트로 깨부수자, 군부독재를 사시미칼로 회를 뜨자라고 외쳐 당시 수감자들의 인기를 차지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한편 이 두 사람이 언급된 JTBC 썰전은 지난 11일 밤 오후 11시에 방송됐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