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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4계절 가전으로 변화”… 이마트, 예약 판매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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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4계절 가전으로 변화”… 이마트, 예약 판매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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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지구 온난화 현상과 미세먼지가 가전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 대표적 계절 가전이었던 에어컨은 공기청정기능과 난방 기능을 탑재하면서 사실상 4계절 가전이 되며 매출이 급증했다. 의류관리기기인 스타일러는 미세먼지를 털어주는 기능으로 가전계의 급등주로 떠올랐다.

이 같은 경향은 올해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에어컨 수요가 폭증했던 지난해, 4월부터 공급 물량이 달리기 시작하고 5월에는 배송이 지연되면서 문의가 빗발쳤으며, 6월 이후에는 설치를 못 받은 가구들이 크게 밀려 있었다.
지난해 '에어컨 대란' 등의 학습효과로 올해 1월부터 시작되는 에어컨 예약판매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4계절 가전으로 사용이 가능해진 에어컨을 '대란 전' 미리미리 준비하자는 소비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18일부터 에어컨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예약판매 종료 시기는 3월 하순으로 예정되어 있지만 상황에 따라 4월까지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에어컨 제조사들은 이번주부터 2018년 신규 모델 생산에 들어간다.

에어컨 비성수기에 이뤄지는 예약판매의 장점은 '프로모션'과 '배송'이다. 할인 혜택과 함께 지연 없이 원하는 때에 상품을 배송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간 내 멀티에어컨(스탠드+벽걸이 에어컨)을 구매하면 제조사별로 최대 20만원 상품권, 공기청정기 등 프리미엄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한 18일부터 이마트는 행사카드(KB/현대/신한/삼성)로 구매시 신세계상품권 최대 30만원권을 증정한다. 이마트앱에서는 최대 10만원권 할인 쿠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마트 가전담당 서보현 상무는 “혹독한 기후 환경이 에어컨과 건조기, 스타일러 시장을 키우고 있다”며 “올해는 에너지 효율 1등급에 공기청정기능, 인공지능 탑재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에어컨들이 등장하면서 예약판매부터 뜨거운 시장이 예상 된다”고 밝혔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