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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FCA 부품사 마그네티 마렐리 인수설 재점화… 6조50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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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FCA 부품사 마그네티 마렐리 인수설 재점화… 6조5000억원 규모

마르치오네 FCA CEO, “올해 안 매각 계획…인수 희망기업 파악 중”

손영권 삼성전자 사장(왼쪽)과 디네시 팔리월 하만 CEO가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자율주행용 사용자 경험이 구현된 오아시스 콘셉트 차량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손영권 삼성전자 사장(왼쪽)과 디네시 팔리월 하만 CEO가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자율주행용 사용자 경험이 구현된 오아시스 콘셉트 차량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삼성전자가 피아트크라이슬러(FCA)의 자회사 ‘마그네티 마렐리(Magneti Marelli)’를 인수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그네티 마렐리는 피아트크라이슬러에 자동차 부품을 제조·공급하는 업체다.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FCA CEO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고 있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마그네티 마렐리를 올해 안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수 희망기업을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선 마그네티 마렐리의 거래금액이 최대 50억유로(6조5000억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해당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그네티 마렐리의 대표적 부품은 차량에 사용되는 조명과 엔터테인먼트 기기 등이다.

삼성의 마그네티 마렐리 인수설은 과거부터 꾸준히 제기돼왔다. 지난 2016년 차량 인포테인먼트 및 오디오 기업인 하만을 인수한 삼성전자는 마그네티 마렐리 인수를 통해 미래먹거리로 점찍은 전장사업의 퍼즐을 완성할 수 있다.

한편, FCA의 지주회사는 엑소르(Exor)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010년 부터 지난해 초까지 7년간 엑소르 사외이사로 활동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10월부터는 이사회에 합류해 주요 경영안건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