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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형강 수입시장, 믿을 건 베트남산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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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형강 수입시장, 믿을 건 베트남산 뿐

– 중국 일본산 H형강 수입과 동시에 ‘적자’…베트남산 유일하게 수익 확보 가능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H형강 수입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산 일본산 H형강은 수입원가가 높아 수익확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베트남산의 구매 집중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련업계 자료 글로벌이코노믹 정리
관련업계 자료 글로벌이코노믹 정리

18일 업계에 따르면 1월초(1~11일) H형강 수입량은 1만 8673톤을 기록했다. 베트남산 9450톤, 중국산 5339톤, 기타(일본산 포함) 3684톤을 각각 기록했다.

이 기간 국가별 평균 수입가격은 베트남산 톤당 612달러, 중국산 톤당 652달러, 기타(일본산 포함) 톤당 649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및 중국산 H형강의 부두도착도 가격은 톤당 70만원 수준이다. 부대비용을 포함할 경우 시중 판매가격은 톤당 70만원 중반 수준이 형성되어야 한다. 그러나 중국산 H형강 유통시세는 톤당 71만~72만원 수준에 머물러 있다. 수입과 동시에 적자를 기록하는 구조이다.

반면, 베트남산 H형강은 다른 국가들보다 톤당 40달러 수준 낮은 가격에 입고되고 있다. 또한 포스코 브랜드 효과로 중국산 보다 높은 톤당 73만원 수준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베트남산 H형강만이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