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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제2 국제공항 곧 개장, 승객 연간 1억명 수송 … 인근에 신도시도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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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제2 국제공항 곧 개장, 승객 연간 1억명 수송 … 인근에 신도시도 건설

중국 베이징에 제2 국제공항이 곧 개장한다. 연간 1억명이 상 수송하는 거대한 규모이다. 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베이징에 제2 국제공항이 곧 개장한다. 연간 1억명이 상 수송하는 거대한 규모이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연간 1억명의 승객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새 공항이 들어선다. 기존의 서우두(首都)공항과 별도로 공항이 하나 더 생기는 것이다. 그동안 베이징에는 공항이 서우두(首都)공항 하나 밖에 없어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중국 국무원은 19일 베이징의 제2공항 준공 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면서 시험운전을 거쳐 빠르면 내년 초부터는 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 짓고 있는 베이징 제2공항은 베이징에서 약 46㎞ 떨어져 있다. 베이징 다싱(大興)구와 허베이(河北)성의 랑팡(廊坊) 사이에 있다. 기존의 서두우(首都)공항이 베이징의 북동쪽에 있는 데 반해 제2공항은 그 반대편 즉 남서쪽에 위치하게 된다.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 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


베이징 제2공항은 활주로가 4개로 연간 70만편 내외의 항공기와 승객 1억명 그리고 화물 및 우편물 400만톤(t)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터미널의 규모는 31만3000㎡이다.

중국은 베이징 제 2공항건설에 맞추어 새 공항과 베이징 도심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와 지하철을 건설하고 있다. 중국은 또 새 공항 주변에 공항경제구역이라는 이름으로 사실상의 신도시도 건설하고 있다. 이 공항경제구역은 150㎢의 규모로 물류 등 항공관련 산업과 관련시설이 집중적으로 들어선다.


김대호 기자 yoonsk8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