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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 선미 '주인공' 논란 묵묵부답… 오히려 과거 표절 소송 걸었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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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 선미 '주인공' 논란 묵묵부답… 오히려 과거 표절 소송 걸었던 사연?

선미 '주인공' 표절 논란에 휩싸인 테디의 과거 '작곡법' 관련 영상이 화제가 됐다. 사진=테디작곡법 유튜브 영상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선미 '주인공' 표절 논란에 휩싸인 테디의 과거 '작곡법' 관련 영상이 화제가 됐다. 사진=테디작곡법 유튜브 영상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수습기자]

표절 논란에 휩싸인 테디가 이번에도 일단 묵묵부답으로 방향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테디는 지난 18일 컴백한 선미의 ‘주인공’이란 노래를 표절한 의혹을 받았다. 다수의 사람들이 해당 노래가 셰릴 콜의 ‘fight for this love’와 후렴구 부분이 거의 흡사하다고 주장했다. 후렴구 뿐 아니라 도입부와 뮤직비디오 컨셉까지도 그대로 베낀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테디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더블랙레이블 대표이사로 그룹 ‘원타임’ 출신이다. 많은 곡 작업에 참여해 히트시킨 것도 많지만 표절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테디는 표절로 많은 의심을 받은 데다 지난 2012년에는 표절 의혹으로 소송을 걸었다가 진 아픈 사연도 있다.

테디는 삼양식품의 광고 ‘내가 제일 잘 나가사키 짬뽕’이란 문구가 표절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법원은 2NE1의 노래 제목 ‘내가 제일 잘 나가’는 저작권으로 보호받을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 제목은 '내가 인기를 많이 얻거나 사회적으로 성공했다'는 단순한 내용을 표현한 것으로 문구가 짧고 의미가 단순해 보호할 만한 독창적인 표현이 포함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독립된 사상이나 감정의 창작적 표현이 담긴 제목으로 보기 어려워 저작물로 보호받을 수 없다"고 판시했다.

한편 테티의 표절로 가장 처음 문제시 된건 2009년 작업한 2NE1의 곡 ‘Fire’와 ‘I Don't Care’였다.

‘Fire’는 도입부가 캣 드루나(Kat Deluna) ‘Whine Up’의 신디사이저 음과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I Don't Care’는 라이오넬 리치의 노래 ‘Just Go’와 거의 흡사하다는 것이 문제였다. 이 과정에서 테디는 ‘Fire’ 작곡 때 침대에 누워있다 어디선가 음이 들렸고 그걸 그대로 곡으로 썼다고 주장했다. 영감을 느낀 것처럼 표현했는데, 그 부분이 표절 의심된 부분이라 “누가 틀어놓은 것 아니냐”는 의심도 받았다.
테디는 2015년 GD와 공동 작업한 빅뱅의 ‘맨정신’이 영국 팝 밴드 더 원티드 ‘Glad You Came’의 표절 등에도 시달렸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