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연출 진형욱, 극본 김연신·허인무) 84회에서는 난임 진단을 받은 진해림(박정아 분)이 한지섭(송창의 분)과 짜고 기서라(강세정 분)에게 의식을 되찾은 해솔(권예은 분)을 빼앗으려해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앞서 방송된 83회 말미에 난임 진단을 받은 진해림이 의식을 회복한 해솔을 몰래 지켜보는 지을 보고 '내가 당신한테 아주 큰 선물을 해야겠다'라고 다짐해 새로운 악행을 예고했다.
84회에서 서라 몰래 해솔을 데리고 사라진 해림은 인형 선물을 사주고 병원 로비에 나타난 후 서라에게 되레 큰소리를 친다.
해림은 "그럼 내가 해솔이한테 접근해서 얻을 수 있는 게 뭘까?"라며 서라의 속을 뒤집는다. 이에 서라는 "당신 지금 무슨 생각하는 거야?"라고 받아친다.
지섭(송창의 분) 또한 해림에게 "해솔이는 건드릴 생각하지 마"라고 경고한다.
하지만 해솔이를 빼앗기로 결심을 굳힌 해림은 지섭에게 "내가 해솔이를 이뻐한다는 거야"라고 거짓말 한다. 이어 해림은 "내가 잘 키울 수 있을 것 같아"라며 지섭에게 매달린다.
한지섭은 마침내 기서라를 찾아가 "여기서 멈춰"라고 위협한다. 하지만 서라는 "우리 해솔이 털 끝 하나라도 건드리면 당신 죽이고 나도 죽을 거야"라고 맞받아친다.
게다가 해솔은 병원으로 병문안 온 지섭을 강재욱으로 알고 "더 이상 병원에 안 와도 된다"고 밝힌다. "해솔이 아빠 하기 싫으면 안 하셔도 돼요"라는 해솔이 말에 지섭은 억장이 무너진다.
한편 강인욱은 해솔이와 다정한 시간을 보낸다. 그 모습을 지켜 본 지섭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해림에게 "해솔이 데려오자"고 전화를 건다.
그리고 지섭은 강인푸드 가맹점 사업 축소를 시작하면서 서라와 인욱을 압박하기 시작한다. 인욱은 강인푸드 축소를 지시한 지섭에게 강하게 반발한다.
서라에게 딸 해림까지 뺏으려 하는 해림과 지섭의 폭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KBS2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100부작으로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