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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6.4 규모 지진, 일본 화산 이어 심상치 않은 '불의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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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6.4 규모 지진, 일본 화산 이어 심상치 않은 '불의 고리'

인도네시아 자바섬 남부 해저에서 23일 오후 1시 34분께(현지시간)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 사진=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 홈페이지 캡처
인도네시아 자바섬 남부 해저에서 23일 오후 1시 34분께(현지시간)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 사진=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수습기자]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인도네시아 자바섬 남부 해저에서 23일 오후 1시 34분께(현지시간)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보고르 남서쪽 108km 해저다. 진원의 깊이는 10㎞로 추정됐다.

이날 오전에는 일본 군마(群馬)현 북서부의 구사쓰시라네산(草津白根山)의 주봉ㅋ우리인 모토시라네산(本白根山)(2천171m)에서 분화가 발생해 인근 스키장 등에서 부16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전 세계에 재앙이 잇따랐다.
수도 자카르타에서는 진앙에서 150여km 떨어진 거리에도 불구하고 수십초간 건물이 흔들리는 등 흔들림이 감지됐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으며, 피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에 위치해 지진이 빈번이 발생하는 지역이다.

지난달 16일(현지시간)에도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남쪽으로 300㎞ 떨어진 해안에서 진원 깊이 91.9km의 지진이 발생했다. 당시 무너진 건물 잔해에 60대 노인이 사망하고, 진앙에서 떨어진 곳에서도 건물이 붕괴되는 등 혼란을 겪었다.

지진 뿐만 아니라 화산의 영향에서도 자유롭지 못 하다.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발리 아궁화산의 분출 전조로 경보단계가 최고 수위인 '위험'까지 올라 9만여명이 피신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