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시장 감시 시스템은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2월 말까지 시스템을 개발한 뒤 3~4월 통합테스트를 거쳐 4월 말 본격적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시장 감시 체계도 맞춤형으로 바꾸겠다는 게 그의 복안이다.
최근 불공정거래 형태가 투자조합 등을 동원한 대규모 기획형 복합 불공정거래 및 게릴라형 초단기 시세 조종 등으로 바뀌었다. 이를 잡기 위해 촘촘한 감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투자조합 최대주주 기업, 대주주 대량 지분 변동 기업, 실체 불명확한 공시 등 복합 불공정거래 연루 가능성이 높은 잠재적 불공정거래군에 대해 특별관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집중 시장 감시 강화로 코스닥시장 신뢰 제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기업 규모, 유통 주식수가 적은 코스닥 상장법인은 상대적으로 불공정거래에 취약해 시장의 신뢰 제고가 필요하다"며 "코스닥상장법인의 라이프사이클에 연동한 집중 시장 감시뿐만 아니라 상장법인 내부자거래 예방을 위한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회원사 내부 통제 수준 향상과 법규 준수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감리수행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회원 제재 조치를 금전적 제재 중심으로 전환해 제재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매매중심에서 거래소 규정 위반 전반으로 감리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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