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IPO] 테슬라 1호 상장 카페24, “공모가 비싼편 아니다…일본 시작으로 세계 진출”

공유
0

[IPO] 테슬라 1호 상장 카페24, “공모가 비싼편 아니다…일본 시작으로 세계 진출”

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이미지 확대보기
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테슬라 요건 1호 상장사인 카페24가 공모가 논란에 대해 비싼 편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 올해 하반기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전 세계 온라인 사업자가 사용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되겠다고 했다.
카페24는 24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회사는 상장 전부터 시장의 관심이 높다. 우선 적자를 내고 있어도 성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상장을 허용하는 테슬라 요건 1호 기업이다. 공모가 고평가 논란도 나온다. 주가매출액비율(PSR) 방식으로 기업평가를 한 것은 주가수익비율(PER)이나 기업가치를 세전영업이익으로 나눈(EV/EBITDA) 방식으로 평가시 만족할 만한 수익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논리다.

이와 관련해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비전이나 성장성을 감안하면 공모가는 비싼 편이 아니다"라며 "첫번째(테슬라 상장) 업체다보니 기업의 가치가 보수적으로 평가되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카페24는 이날 국내 사업자는 물론 해외 사업자들까지 카페24를 통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더불어 플랫폼의 해외 직접 진출 외에도 ▲온라인 사업자의 판매 증대를 위한 핀터레스트(Pinterest), 위챗(Wechat) 등 글로벌 기업과의 제휴 확대 ▲물류비용 절감, 신속한 배송이 가능한 글로벌 물류·3PL(3자물류) 서비스 ▲은행, 핀테크(Fintech) 기업 등 금융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한 비대면 금융 서비스 ▲쇼핑몰 사업자와 상품 기획·제작·공급 파트너사 간 연결 플랫폼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 ▲무료 쇼핑몰 솔루션 제공으로 진입장벽을 낮춰 창업을 활성화하고 ▲임블리·육육걸즈·핫핑 등 성공 온라인 쇼핑몰을 확산해 ▲결제, 광고·마케팅, 마켓 플레이스 등 전자상거래 연관 기업들의 플랫폼 내 유입과 연관 산업발달로 이어지는 등 전자상거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올해 매출액은 1800억원, 영업이익 260억원 이상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30%, 영업이익은 3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 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약 1380억원, 약 77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대푠느 “국내를 넘어 창의를 가진 전 세계 누구나 카페24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로써 국내 1위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국내 사업자가 사용하는 플랫폼에서 전 세계 사업자가 사용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라고 했다.

카페24는 지난 1999년 설립됐다. 쇼핑몰 구축 솔루션, 운영, 배송, 마케팅 등 온라인 비즈니스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이다.

이 회사의 수요예측일은 23~24일이며 청약예정일은 30~31일이다. 공모주식수는 90만주, 공모예정가는 4만3000~5만7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387억~513억원이다. 예상시가총액은 3811억~5052억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8일이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