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이번 공동대표 체제로의 변환을 통해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본사의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카카오 공동체 내 서비스 간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조수용 내정자는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와 동대학 산업디자인 대학원을 졸업했다. NHN 마케팅‧디자인 총괄 부문장을 거쳐 현재 카카오 브랜드 디자인 총괄 부사장, 카카오 공동체브랜드센터 센터장 직을 수행 중이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T, 카카오미니 등 사업을 이끌었다.
두 신임 대표 내정자는 오는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임 대표 거취에 대해 “임지훈 대표는 카카오의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구조 재편과 안정적인 수익 기반의 확보 등 1단계 작업이 마무리됐으며 더 큰 성장을 위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오는 3월로 예정된 임기까지만 대표직을 수행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임 대표는 로엔엔터테인먼트와 포도트리를 인수하고 카카오프렌즈와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사업부문을 분사하는 등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