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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경기시간 앞두고 "페더러 선수와의 경기 고대하고 있어요"…4강전 JTBC JTBC3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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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경기시간 앞두고 "페더러 선수와의 경기 고대하고 있어요"…4강전 JTBC JTBC3 생중계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8위·한국체대)이 26일 오후 5시 30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2018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결승 티켓을 놓고 혈투를 벌인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8위·한국체대)이 26일 오후 5시 30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2018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결승 티켓을 놓고 혈투를 벌인다./ 사진=뉴시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8위·한국체대)이 26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2018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결승 티켓을 놓고 혈투를 벌인다.

정현과 페더러의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4강전 경기는 이날 오후 5시 20분부터 방송되며, JTBC와 JTBC3 FOX Sports 채널에서 동시 생중계 된다.
정현은 ‘2018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우승 후보였던 나달의 기권한데다 올해 37세인 노장인 페더러를 꺾을 경우 우승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앞서 정현은 4강전을 4시간 앞둔 오후 3시 30분(한국시간 오후 1시30분)부터 대회장 내 18번 코트에서 베이스라인 플레이와 네트 앞 높은 볼 스매싱, 서브 리턴, 서브 등의 훈련을 실전처럼 약 40분간 소화했다.

경기를 앞두고 정현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제 첫 번째 그랜드슬램대회 준결승에서 이제 곧 만날 로저 페더러 선수와의 경기를 고대하고 있어요"라고 적었다.

전문가들은 체력이 우세한 정현이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맞서면 승산이 있다고 조언했다.

팬들도 "이번 경기는 키는 정현의 서브 리턴이다. 리턴만 제대로 된다면 정현이 이길 가능성 충분하다"고 격려했다.

김남훈 JTBC3 FOX 스포츠 해설위원 겸 현대해상 감독은 "지난해 US오픈부터 페더러가 체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느껴진다"며 "토마시 베르디흐와 8강전도 페더러가 1세트 초반 불안했던 것처럼 정현도 경기 초반에 팽팽하게 맞서며 기회를 엿봐야 한다.페더러가 이번 대회 무실 세트를 기록 중이기 때문에 초반에 정현이 일단 한 세트를 가져오면 페더러도 흔들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동호 스포츠평론가도 YTN에 출연해 “지금까지 올라온 정현 선수의 실력으로만 보더라도 누구를 만나든지 한번 해 볼 수 있는 자신감과 상승세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나달의 기권으로 정현의 우승 길목에 큰 산 하나가 없어지자 페더러는 벌써부터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8강전에서 승리후 페더러는 "정현과 경기하게 돼 무척 즐겁다. 이 세계에서 조코비치를 꺾는다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알고 있다. 조코비치가 정현과 경기에서 110%의 컨디션이 아니었을지 모른다. 그래도 그의 상태는 괜찮았다. 정현이 그를 꺾어 굉장히 놀라울 뿐"이라고 말했다.

페더러는 이어 "정현의 플레이를 유심히 분석해야 할 것 같다. 그는 수비에서 특히 뛰어난 능력을 지녔다. 마치 조코비치와 같다"면서 " 당장은 말하기 힘들지만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공격적으로 나서겠다는 것뿐"이라고 경계했다.

앞서 정현은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500만 호주달러·약 463억원) 10일째 남자단식 준준결승에서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경기에서 정현은 1세트 1대1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고 3대1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6대4로 1세트를 먼저 잡았다.

2세트에서는 3대5로 끌려갔지만 상대 서브 게임을 빼앗아 위기를 넘겼다. 결국 타이브레이크까지 간 정현은 연달아 3포인트를 따내며 7대6으로 2세트마저 따돌렸다.

3세트에서는 시종일관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샌드그렌은 3대5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며 2세트를 내준 때문인지 체력과 심리적으로 지친 기색이었다. 샌드그렌은 범실을 연달아 범하면서 자신의 서브 게임도 쉽게 가져가지 못하며 정현에게 5대3까지 끌려갔다. 정현은 40대0으로 앞서며 4강에 한 포인트를 남겨뒀지만 쉽지만은 않았다. 샌드그렌이 듀스까지 쫓아온 것.

두 사람은 듀스에서 백핸드 슬라이스를 열차례 반복하는 진풍경도 펼쳤다. 몇 차례 듀스 끝에 결국 6대3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로 정현은 세계 랭킹순위가 30위권내로 진입, 이형택(42)이 보유한 한국인 역대 최고 순위 36위도 경신했다.

2018 호주오픈 상금은 총상금이 5500만 호주 달러(약 463억원)로 단식 8강에 오른 정현에게 44만 호주 달러(약 3억8천만원)의 상금을 줬다.

4강에 진출 88만 호주달러(약 7억5600만원)를 더 받았다.

정현은 8강 상금을 포함하면 132만 호주달러(한화 11억3600만원)을 거머쥐었다.

준우승은 200만 호주달러(약 17억1800만원), 우승은 400만 호주달러(약 34억3500만원)다.

한편 테니스 동호회등 팬들도 SNS를 통해 격려와 응원의 글을 올리고 있다.

hub**** ..다시말해 페더러는 수비가 강한 정현을 상대로 속전속결 공격적으로 나올 겁니다서브로 우위를 보이면서 네트플레이 올라 오겠죠 이번 경기는 키는 정현의 서브 리턴입니다 리턴만 제대로 된다면 정현이 이길 가능성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mayl**** 페더러 스스로도 체력에 부담을 느끼며 반박자빠른 리턴과 코트플레이를 펼치고 또 버릴세트는 과감히 버리는등 속전속결 패턴으로 운용하니 위 감독들 조언데로 서브 플레이스먼트를 잘해서 최대한 베이스라인에 잡아두고 코너웍으로 최대한 초반에 체력소진을 시켜야 한다
neve**** 일단 페더러의 무시무시한 서브도 조심해야겠죠 정현선수가 서브만 좀더 강력했다라면 좋았겠지만 부담갖지말고 게임해주세요 응원하는 우리도 기왕이면 페더러마저 물리치고 결승까지 올라가서 내친김에 우승까지 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패하더라도 우린 좋은 게임구경했다라는 설레임을안고 시청할수있어서 좋습니다 화이팅 하세요
코페르... 4강에서 괴물 페더러와 한국 선수 정현의 경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하울**** 팬으로서 지난5년 지켜보면서 나달과 경기에서 패하긴 했지만 절대 체력으로 밀리지 않았습니다. 첨으로 로저페러더와 경기하는만큼 좋은결과도 좋지만 후회없는경기 페더러가 은퇴하기전 경기해보고 싶다는 정현의 바램처럼 부상없이 즐겁게 경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경기승패를 떠나 당신은 최고입니다. 엄지척!!!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