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한국에서 테니스가 큰 인기를 얻지는 못한 탓에 테니스의 경기 규칙을 낯설아 하는 국내 시청자들이 적지 않다.
만약 3 대 3의 포인트가 되면 듀스라 하여 2점을 연속해서 먼저 얻은 선수가 그 게임을 이긴다. 듀스 상태에서 한번 이기면 AD(어드벤티지) 상태로 부른다. 두 선수가 각각 5게임씩 이겨 5 대 5가 되면 게임 듀스가 되어 어느 선수이든 2게임을 연속해서 얻어야 승자가 된다.
두 선수의 게임 스코어가 5 대 5가 되면 ‘게임 듀스’ 상태가 된다. 게임 듀스가 되면 한 선수가 2게임을 앞설 때까지 경기가 계속된다.
두 선수의 실력이 박빙이면 듀스상태에서 1점씩 주고 받아 게임이 한없이 길어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 ‘타이 브레이커 시스템’이다. 선수의 체력소모를 방지하기 위해 게임 스코어가 6 대 6이 되거나 8 대 8이 되었을 경우 먼저 1게임을 획득하면 승리한다.
서브시에 두 번 연속 실수(폴트) 하면 1점을 잃는다. 라인을 밟거나 넘어서 서브했을 때, 서브하기 위해 던져 올린 공을 헛쳤을 때, 걷거나 달려가서 위치를 변경하며 서브했을 때, 서비스 코트에 들어가지 않았을 때 폴트가 된다.
친 공이 네트에 걸리거나 코트 밖으로 나갔을 때, 한번 튀긴 공을 치지 못하였을 때, 몸이나 옷에 공이 닿았을 때, 플레이 중 신체의 일부나 라켓이 네트·포스트 등에 닿았을 때 실점하게 된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