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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게스트하우스 화재, 바이칼호 알혼섬 어떤 곳 … 칭키스칸 태어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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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게스트하우스 화재, 바이칼호 알혼섬 어떤 곳 … 칭키스칸 태어난 곳

한국인들이 집단으로 투숙한  러시아 게스트하우스에서  대형 화재가 일어났다. 러시아의 뮤영한 관광지인 바이칼호 알혼섬에서 일어나 화재이다. 칭키스칸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인들이 집단으로 투숙한 러시아 게스트하우스에서 대형 화재가 일어났다. 러시아의 뮤영한 관광지인 바이칼호 알혼섬에서 일어나 화재이다. 칭키스칸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러시아 이르쿠츠크 알혼섬에 소재한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불이 중국인 2명이 사망하고 우리 국민 4명 그리고 현지인 1명 등이 다쳤다고 현지의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한국시간 29일 ‘Two people die in fire at tourist facility on Lake Baikal’s Olkhon Island‘라는 제목으로 러시아 게스트하우스 화재 사건을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수사 당국의 이르쿠츠크 지부 대변인이 러시아 게스트하우스 화재로 인한 사상사자 사명 2명 부상 5명이라는 것이다.
화재당시 러시아 게스트하우스에는 모두 34명이 머물고 있었는데 이들은 중국 관광객 24명 한국 관광객 8명 그리고 현지 러시아 2명이다.(a total of 34 people were at the facility at the time of the fire, including eight citizens of South Korea and 24 tourists from China. The remaining two were Russians.)

이 화재는 현지시간 새벽 5시경 바이칼 호수 알혼섬 내 후쥐르 마을의 다리아나 게스트하우스에서 일어났다. 게스트하우스에 투숙한 한국인 관광객 8명중 2명이 중상을 또 다른 2명이 경상을 입었다. 30대 중반인 중상자 2명은 탈출하려고 게스트하우스 2층에서 아래로 뛰어내리다 다리와 척추에 골절상을 입었다. 이들은 응급 헬기로 이르쿠츠크 시내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화재는 전기합선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추운 날씨에 전열기 등을 한꺼번에 사용하면서 전기배선에 과부하가 걸렸고 그 결과 누전이 발생기면서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알혼혼 섬은 러시아로 Ольхон로 부. 바이칼 호에서 가장 큰 섬이다. 면적은 730km²로 세계에서 4번째로 큰 호스 속 섬이다. 알혼이라는 이름은 부랴트어로 "작은 숲"을 의미한다.

이 알혼 섬에ssm 오래전부터 몽골리안들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곳은 칭기스칸이 태어난 곳이라고 알려져 있다. 원래는 주인이 없었으나 칭기스칸이 점령하면서 몽골의 섬이 되었다. 17세기에 러시아가 정복했지만 20세기까지 올혼 섬에 영구적으로 거주한 러시아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인근 300여개의 강으로 부터 물이 유입괴고 있다. 강물이 워낙 거세어 추운 시베리아에서도 겨울에 얼지 않는다.
이 호수에는 1600 종의 동물들이 살고 있다. 바다표범인 바이칼 물범이 대표적이다. 호수 동쪽에는 셀렌가 강에서 내려오는 삼각주가 있어서 한국의 낙동강 하류 을숙도처럼 철새들이 몰려든다.

한민족을 포함한 다양한 우랄알타이 계통의 몽골족들이 바이칼 호에 주로 살다가 다른 지역으로 흩어졌다는 설이 있다.


김대호 기자 yoonsk8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