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니아 주립대학 미생물학 연구팀이 액체와 고체 폐기물 분리기를 사용하여 우주인을 위한 영양이 풍부한 단백질바와 지방식품을 만드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호주 언론 뉴스닷컴(News.com)이 2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안전 문제에 따라 직접 또는 간접적인 방법으로 식용 바이오매스를 생산함과 동시에, 미생물에 의한 우주 비행사 폐기물의 처리를 구상하고 테스트했다"며 "그것이 다소 이상하게 들리지만, 실제로는 마마이트(Marmite) 또는 미생물바의 일종인 버터를 먹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또 연구 과정에서 혐기 상태에서 미생물을 이용하여 폐기물을 처리하는 방법인 '혐기성 소화' 과정에 대한 연구도 진행했음을 밝혔다. 그는 "이번 연구의 새로운 요지는, 영양분을 분리하여 식품을 재가공하기 위한 미생물학적 반응기로 직접 가져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수경재배나 인공조명을 사용하지 않고 폐기물을 활용해 85%의 탄소와 질소를 되찾아 단백질로 바꿀 수 있다고 상상해 본다면, 이 방법이 우주여행에 매우 적합한 방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우스 교수 또한 "토마토 또는 감자를 재배하는 것보다 새로운 방법이 더 빠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우스 교수가 밝힌 이 방법은 현재 단계에서 우주선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우주비행사를 위한 음식을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평가됐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