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어(Sphere, 구체)'라고 명명된 새로운 시설은 3개의 유리 돔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 세계에서 수집한 약 4만여 종의 식물을 담고 있다. 벽으로 나누어진 회의실이나 책상 대신 통로나 의자를 갖춘 여유 공간을 설치했다.
개설 기념 이벤트에서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알렉사'를 향해 "렉사, 스피어를 열어"라고 명령함으로써 돔의 천장 부분이 파란색으로 변화하는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아마존은 2010년부터 2017년 여름까지 시애틀 본사의 인프라 정비와 건설에 37억 달러(약 3조9690억원)를 투자했다. 이어 제 2 본사의 건설 후보지도 전국 각지에서 찾고 있으며, 향후 "50억달러(약 5조3630억원) 이상을 투자해 약 5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