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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달러환율· 뉴욕증시 이상 기류, 국채금리 4년 최고치 폭등… 미국 채권 시장에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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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달러환율· 뉴욕증시 이상 기류, 국채금리 4년 최고치 폭등… 미국 채권 시장에 무슨 일?

뉴욕증시와 달러환율이 심상치 않다. 미국 국채 금리가 뛰면서 다우지수와 국제유가 달러인덱스 등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 채권 시장에 대체 무슨 일?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와 달러환율이 심상치 않다. 미국 국채 금리가 뛰면서 다우지수와 국제유가 달러인덱스 등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 채권 시장에 대체 무슨 일?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 등 대부분의 주가지수가 급락했다

한국시간 3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지수와 S&P 500지수 그리고 나스닥 지수 등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내렸다
주가지수별 하락률은 다우지수 1.37%, S&P 500지수 1.09% 그리고 나스닥 지수 0.86%다. 3대 지수 중에서도 다우지수가 가장 많이 미끄러졌다.

다우지수 즉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2만6076.89에 거래를 종료했다. 전일 종가 대비 362.59포인트, 비율로 1.37% 떨어졌다. 1.37% 하락은 하루 하락 폭으로서는 2017년 5월 이후 근 9개월 만에 가장 큰 것이다. (DJIA 26076.89 -362.59 ▼ 1.37%)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즉 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31.1포인트, 비율로는 1.09% 하락했다. 마감 시세는2822.43이다. (S&P 500 2822.43 -31.1 ▼ 1.09%)

또 나스닥 지수는 64.03포인트, 비율로는 0.86% 떨어진 7402.48에 장을 끝냈다. (NASDAQ 7402.48 -64.03 ▼ 0.86%)

다음은 한국시간 31일 오전 마감 뉴욕증시 시세

Stock Market Activity
Index Value Change Net / %

NASDAQ 7402.48 -64.03 ▼ 0.86%

NASDAQ-100 (NDX) 6930.73 -57.59 ▼ 0.82%

Pre-Market (NDX) 6919.00 -69.32 ▼ 0.99%

After Hours (NDX) 6935.24 4.51 ▲ 0.07%

DJIA 26076.89 -362.59 ▼ 1.37%

S&P 500 2822.43 -31.1 ▼ 1.09%

Russell 2000 1582.82 -15.29 ▼ 0.96%

(미국시간 기준 Data as of Jan 30, 2018)
뉴욕 증권거래소 모습.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증권거래소 모습.


이날 주가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채권금리의 인상이었다. 미국의 장기 국채 금리가 급상승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됐다. 국채 금리 인상으로 주식자금이 채권 쪽으로 대거 이동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주식 가격과 채권수익률 즉 채권 금리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보완재가 아닌 상호 대체재 관계에 있는 것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연율 2.725%로 장을 끝냈다. 이 같은 시세는 2014년 4월 이후 무려 4년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채권 금리가 오르는 것은 트럼프 세금감면안 등으로 재정적자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달러 약세도 채권금리를 올리는 쪽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다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채권금리 인상의 요인이 되고 있다. 미국 연준은 이틀간의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있다. 이번 FOMC에서 기준 금리 인상을 결의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다음 정책보고서를 통해 강력한 긴축으로의 정책 방향 선회를 시사할 수는 있다. 또 다음 번 FOMC에서의 금리인상 신호를 낼 수도 있다.
뉴욕증시 다우지수 시세표
뉴욕증시 다우지수 시세표



김대호 기자 yoonsk8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