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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파티 김연자, ‘일본 극우’ 한국인 차별 극복하고 엔카 여왕된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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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파티 김연자, ‘일본 극우’ 한국인 차별 극복하고 엔카 여왕된 비결

‘아모르파티’라는 노래로 젊은층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김연자는 원조 한류스타다. 그는 오로지 실력만으로 일본에서 엔카 여왕으로 등극했다. 사진=김연자 공식사이트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아모르파티’라는 노래로 젊은층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김연자는 원조 한류스타다. 그는 오로지 실력만으로 일본에서 엔카 여왕으로 등극했다. 사진=김연자 공식사이트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아모르파티’라는 노래로 젊은층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김연자는 원조 한류스타다.

1974년 ‘말해줘요’라는 곡으로 데뷔한 김연자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큰 활약을 했다. 그가 일본 데뷔 때 부른 곡은 1977년 ‘여자의 일생’이란 노래였다. 김연자는 서울 올림픽 폐막식 엔딩 때 주 경기장에서 10만명의 관중 앞에서 노래한 걸 계기로 엔카계의 거물로 우뚝 섰다.
김연자는 2001년부터 일본에서 수상한 경력이 다수다. 2001년 제43회 일본 레코드 대상 기획상과 일본 법무성 대상, 2003년 제45회 일본 레코드 대상과 제36회 일본 유선 대상 최다 리퀘스트 가수상을 수상했다. 2004년 제37회 일본 유선 대상 유선 음악 우수상, 2005년 제38회 일본 유선 대상 유선 음악 우수상 경력도 있다.

하지만 일본 극우들의 표적이 돼 협박과 핍박에 시달리기도 했다. 일본에서 열리는 콘서트나 TV 프로그램에 한복을 입고 나오는 경우가 잦았기 때문이다. 김연자는 일본 내 극우들의 과도한 한국인 차별은 유명한데 거기서도 당당하게 한복을 입고 나왔다.

그가 엔카계의 거물이 될 수 있었던 건 오직 실력 덕분이었다. 김연자는 아직까지도 디너쇼에서 한복을 입는다. 이유도 대단하다. 한국의 기개를 알리기 위해 화려하고 큰 자수가 박힌 한복을 입는다고 한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