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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운명의 한 주, 국제유가 달러환율 흔드는 4가지 변수… ①연방정부 셧다운 ② 재닛 옐런 ③ 채권 ④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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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운명의 한 주, 국제유가 달러환율 흔드는 4가지 변수… ①연방정부 셧다운 ② 재닛 옐런 ③ 채권 ④ 실적

뉴욕증시 다우지수 국제유가 달러환율이 요동치고 있다. 재닛옐런 전 FRB 의장의 한마디가 시자을 강타하고 있다. 금주 주간 전망대 뉴욕증시 달러환율  국제유가 어디로?
뉴욕증시 다우지수 국제유가 달러환율이 요동치고 있다. 재닛옐런 전 FRB 의장의 한마디가 시자을 강타하고 있다. 금주 주간 전망대 뉴욕증시 달러환율 국제유가 어디로?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뉴욕증시와 국제유가 그리고 달러환율 등 금융시장이 운명의 한주에 돌입했다.

이번 주는 미국 연방정부가 또 다시 셧 다운 될 지 아니면 새해 예산안이 통과되면서 연방정부 업무가 정상화될 지를 가름하는 중대한 한 주이다. 2월8일까지 여야가 새해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하면 2월9일부터 또 다시 연방정부가 셧 다운된다.
미국 하원과 상원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화요일인 2월6일 새해예산안 표결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기한 다카 대체법안에 관한 합의가 예산안 합의 통과의 중대변수이다. 야당인 민주당은 트럼프의 일방적인 다카 철폐로 수십 만 명이 추방위기에 처한 만큼 선의의 피해자들을 구제해주는 새로운 대안을 만들지 않으면 새해 예산안 통과시켜 줄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연방정부가 셧 다운되면 뉴욕증시와 국제유가 그리고 달러환율 등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뉴욕증시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는 이미 지난 주말 큰 폭으로 하락했다

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지수 지난 주말 마감시세는 2만5520.96이다. 전영업일 대비 665.75 포인트, 비율로는 2.54% 하락했다. 다우지수의 2.54% 하락은 하루 하락폭으로서는 2016년 6월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즉 S&P500 지수는 지난 주말 7240.95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대비 59.85 포인트 비율로는 2.12% 떨어진 것이다. S&P500 지수의 2.12% 하락은 하루 하락폭으로서는 2016년 9월 이후 가장 큰 것이다.

나스닥 지수는 7240.95에 장을 마쳤다. 전일대비 144.91 포인트, 비율로는 1.96%)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2017년 8월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뉴욕증시 시세
뉴욕증시 시세


이번 주 장을 좌우할 가장 첫 번째 변수는 단연 미국 연방정부의 셧 다운 가능성이다. 연장정부 셧다운은 뉴욕증시와 국제유가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달러 환율에는 재정적자 우려를 낳아 달러인덱스의 추가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

두 번째 재닛 옐런 발언의 파장이다. 지난 주 퇴임한 재닛 옐런은 한 퇴임 인터뷰에서 미국의 임금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면서 기준금리의 대폭 적인 인상 여건이 닥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임금은 1년 전보다는 2.9% 상승한 상태이다. 2009년 6월 이후 가장 높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7.5% 반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시장의 반응은 이번 주에 나온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미국 달러에는 통화가치 강세요인이 될 수 있다.

세 번째 채권이다. 지난 주말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2.852%까지 상승했다. 4년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채권금리의 인상은 주가에 악재로 나타난다.

네 번째는 기업들의 실적발표이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 최대 기업인 엑손모빌의 2017년 4분기 순이익이 37억3000만 달러로 1주당으로는 88센트에 그쳤다. 이는 당초 시장의 예상치인 주당순이익 1.03달러보다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매출 또한 665억 달러로 시장예상치인 719억 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뉴욕증시의 대장주인 애플의 실적 전망도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에 대해서도 투자의견이 하향으로 내려갔다.

뉴욕증시 지난 주말 시세 변동 내역 Index Value Change Net / %

NASDAQ 7240.95 -144.91 ▼ 1.96%

NASDAQ-100 (NDX) 6760.29 -141.21 ▼ 2.05%

Pre-Market (NDX) 6871.36 -30.14 ▼ 0.44%

After Hours (NDX) 6755.08 -5.21 ▼ 0.08%

DJIA 25520.96 -665.75 ▼ 2.54%

S&P 500 2762.13 -59.85 ▼ 2.12%

Russell 2000 1547.27 -27.71 ▼ 1.76%

월가에서는 특히 채권수익률을 주목하고 있다. 채권금리의 상승이 긴축효과를 불러일으키면서 뉴욕증시와 국제유가 환율 등에 충격을 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