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는 물론 시대와 교감하는 유일한 가왕 조용필, 전국서 팬들과 음악으로 소통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가왕 조용필이 돌아온다.

조용필이 데뷔 50주년을 맞아 오는 5월12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을 시작으로 대구와 광주, 의정부,제주 등에서 전국 순회공연을 펼친다.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는 지난 2일 “모든 장르를 소화하는 조용필은 시대를 관통하고 세대를 통합한 국내의 유일한 음악인”이라며 “조용한 성격의 조용필을 대신해 조용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정규앨범만 19장을 낸 조용필의 음악 인생을 조명하는 다양한 행사도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정규 20집 앨범발표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로 데뷔한 조용필은 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히트시켰다. 80년 ‘창밖의 여자’와 ‘단발머리’가 수록된 1집으로 국내 첫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2013년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은 19집 ‘헬로(Hello)’까지 정규 앨범만 19장을 냈다.

조용필은 세대는 물론이고 시대와도 교감해 왔다. 전두환이 철권 통치를 휘두르던 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시기에는 한을 토하듯 ‘창밖의 여자’를 불러 광주시민을 위로하기도 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