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중국, 2020년까지 오염농지 90% 정화 결심…정화기술 시도 위해 시험구 개설

공유
3

중국, 2020년까지 오염농지 90% 정화 결심…정화기술 시도 위해 시험구 개설

농작물 키울 수 없는 오염 농지 333만 헥타르, 벨기에 국토 면적과 비슷

중국 대륙은 농작물을 키울 수 없는 오염 농지가 333만 헥타르로, 벨기에 국토 면적과 비슷하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대륙은 농작물을 키울 수 없는 오염 농지가 333만 헥타르로, 벨기에 국토 면적과 비슷하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 환경보호부는 오는 2020년 말까지 오염된 농지의 약 90%를 농작물의 생육에 안전한 수준까지 정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5일(현지 시간) 공식 웹 사이트를 통해 공표했다.

리간제(李干杰) 중국 환경보호부장은 계획의 실천에 앞서 "토양오염 실태를 자세히 조사하여 토양오염 방지 및 정화 기술을 시도하기 위한 시험구를 개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전 국토의 4분의 1에 대해서 개발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가장 최근 발표된 환경 조사에 따르면, 중국에서 오염으로 농작물을 키울 수 없다고 보여지는 농지는 약 333만 헥타르(3만3300㎢) 정도로 벨기에의 국토 면적과 비슷한 규모이며, 이를 정화하기 위해서는 최소 1조위안(약 172조6500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