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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스피 이전상장 확정…코스닥 수혜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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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스피 이전상장 확정…코스닥 수혜주는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상장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코스닥 시장에서 남은 종목들 가운데 수혜주가 어떤 것이 될지 관심이다.
대신증권은 6일 셀트리온 이탈 후 주목해야할 10가지 종목을 제시했다. 수급낙수효과와 이익증가율, 밸류에이션 매력 등을 감안해 선별했다는 조언이다.

한국거래소는 5일 오후 셀트리온에 대한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결과 적격 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상장이 확정된 상태다.

시장에서 셀트리온에 대한 전망은 좋은 편이다. 문제는 '남아 있는' 코스닥 종목이다. 코스닥 시장의 상승을 이끌었던 시가총액 1위 종목이 빠져나간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대로 셀트리온 이전에 따라 수급이 개선되거나 재평가 가능해지는 종목도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상장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코스닥 수급불안이 전개될 수 있으나, 코스닥150을 추종하던 패시브 자금이 기존 종목에 분산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본다"며 "셀트리온의 코스닥 이탈로 건강관리 섹터비중이 38%에서 30%로, 코스닥150내에서는 55%에서 44%로 낮아진다"고 말했다.

반면 소프트웨어, 미디어·교육, 반도체, 디스플레이, IT하드웨어 등의 시가총액 비중은 확대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 이전 시 코스닥 시가총액 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로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면서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0일 평균 거래대금이 5조원을 상회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급개선효과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어 "셀트리온 이전 상장시 수급낙수효과를 판단하는데 있어 유입강도(평균 거래대금대비 예상유입액)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수급낙수효과와 함께 이익증가율·밸류에이션 매력을 감안해 셀트리온 이전상장을 전후 관심을 가져볼 종목을 추출해 본 결과 로엔, 원익머트리얼즈, 고영, 메디톡스, 휴젤, 나스미디어 등 10종목이 매력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