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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투자, 불안한 시기의 대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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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투자, 불안한 시기의 대안 될까

한화자산운용 "높은 배당을 바탕으로 한 중위험 중수익 상품에 관심"

박찬욱 한화자산운용 솔루션사업본부 매니저//사진=유병철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박찬욱 한화자산운용 솔루션사업본부 매니저//사진=유병철 기자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대체투자가 불안한 시기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찬욱 한화자산운용 솔루션사업본부 매니저는 6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실물자산투자는 전통 자산 투자시에 비해 위험조정수익률 개선과 함께 분산투자의 효과를 제고할 수 있는 주요 투자 대상"이라고 밝혔다.
대체투자의 대상이 되는 자산은 인프라나 부동산에 투자하는 실물자산, 롱숏등을 이용한 헤지펀드, 구조화 상품 등이다. 이들은 높은 배당을 바탕으로 한 대표적인 중위험 중수익 상품이다. 기관투자가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투자자산이다. 대체투자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되면 분산효과를 누릴 수 있다.

대체투자자산은 통상 주식대비 변동성은 낮고 채권보다는 높은 수익을 추구한다. 채권, 주식과의 상관계수는 9에서 0.7 정도다.

예컨데 인프라에 투자한다면 철도나 도로, 공항과 같은 운송시설과 원유를 추출해 배송하고 판매하는 에너지 관련 기업, 대체에너지 등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고 분배하는 유틸리티기업, 통신망 등을 가진 기업 등에 투자하는 것이다.

부동산에 투자한다면 오피스, 복합쇼핑몰이나 아웃렛을 운영하는 상업용 부동산과 노년층의 요양원, 병원 등에 투자하는 헬스케어 기업이나 복합몰, 아울렛 등을 운영하는 상업용 부동산 기업 등이 주 투자 대상이 된다.

박 매니저는 "대체자산은 성장과 발전의 근간이 되는 실물자산 투자를 통한 경제성장 수혜가 가능하다"며 "독점적 사업구조와 계약상 매출확보를 통해 인플레이션 환경하에서도 양호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화자산운용은 지난달 29일 인프라 및 부동산 기업의 모든 자산군에 투자하는 한화글로벌리얼에셋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실물자산을 운영하는 기업의 주식에 약 50%, 선순위 증권에 약 30%, 채권에 약 20%를 투자한다.
한화자산운용은 글로벌 대체투자 자산운용사인 누빈자산운용의 자문을 받아 한화글로벌리얼에셋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투자지역은 약 20여개국이며 투자종목은 170여개다. 이 펀드는 현재 미국에 52.39%를 투자하고 있다. 캐니다가 14.14%를 차지 중이며 유럽 비중은 12.53%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