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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었쇼' 강다니엘 이재진 오연서 조진웅 개명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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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었쇼' 강다니엘 이재진 오연서 조진웅 개명 이유는?

5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이름을 바꾸고 대박난 스타가 소개된 가운데 워너원 강다니엘, 젝스키스 이재진, 배우 오연서, 하정우, 조진웅의 개명 이유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채널A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5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이름을 바꾸고 대박난 스타가 소개된 가운데 워너원 강다니엘, 젝스키스 이재진, 배우 오연서, 하정우, 조진웅의 개명 이유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채널A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워너원 강다니엘과 젝스키스 이재진, 배우 오연서, 조진웅 등이 개명한 사연이 조명됐다.

5일 밤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이름 바꾸고 대박 난 스타'로 워너원 강다니엘, 젝스키스 이재진, 배우 오연서, 하정우, 조진웅, 가수 최창민 등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워너원 센터 강다니엘의 개명 이유는 고향인 부산 사람의 발음 때문으로 밝혀졌다. 강다니엘의 본명은 강의건이다. 부산 사람인 가족들조차 제대로 부르기 힘들어 '으건'이나 '이건'으로 불렸던 그는 세례명인 '다니엘'로 개명했다.

한편, 강다니엘은 초등학교 시절 못 생겨서 왕따를 당한 적이 있다는 일화가 있었다. 하지만 당시 강다니엘은 "못 생긴 것은 인정하지만 너희들보다 춤과 노래는 내가 더 잘 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져 오늘날 인기 정상에 올랐다.

현재 강다니엘은 한국을 뒤흔든 신드롬 스타 1위, 2017 남자 아이돌대전 1위, 2017 최고의 아이돌CF 모델 1위, 커플 일기를 쓰고 싶은 스타 1위 등 각종 수식어를 달고 다니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그의 인기를 한 마디로 입증하는 현상으로 '강다니엘 병'이 유행하고 있다. 강다니엘 병 증상으로는 ▲강다니엘 의상 착용하기, ▲ 그의 고향인 부산 사투리 따라하기 ▲ 젤리마니아인 그를 따라하는 젤리 씹기 등이 거론됐다.

젝스키스 멤버 이재진은 이한조로 법적으로도 개명했다. 이재진이 개명한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미술이었다. 그는 자신이 그린 그림을 사람들이 연예인이라는 선입견을 갖지 않고 순수하게 그림만 봐 주기를 바라는 의지를 담아 이한조로 개명했다.

이름 바꾸고 대박난 스타로 꼽힌 오연서는 걸그룹 LUV 그룹 출신으로 본명은 오햇님이다. LUV는 데뷔 6개월 만에 해체한 비운의 걸그룹으로 오연서는 중학교 2학년 때 오디션 보는 친구 따라 갔다가 발탁돼 무대에 올랐다.

걸그룹 해체 후 드라마 '반올림'에서 오햇님으로 활약했지만 조명 받지 못했다. '반올림' 후 오디션만 1000번을 보며 최종 발탁에서 번번히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후 어머니가 물을 따라 간다는 의미로 이름을 '연서'라고 바꾸어 주었다.
2007년 오연서로 개명한 그녀는 이름을 바꾼 후 4개월 만에 광고 5편, 드라마 1편 섭외가 들어왔다. 오연서는 2012년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국민 막내딸로 등극했다. 하지만 오연서의 경우 개명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노력이 성공 이유로 꼽혔다.

박종권 대중문화평론가는 "오연서는 40대 유명 여배우의 뒤를 이을 차세대 유망주"라며 "앞으로 당분간 오연서의 인기가 이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오연서는 3월 개봉 예정인 영화 '치즈 인 더 트랩'에서 박해진과 함께 홍설 역으로 관객 앞에 나선다.

이름 바꾸고 뜬 원조스타는 하정우가 꼽혔다. 하정우는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로 2018년 첫 천 만 영화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그는 아버지가 유명 배우 김용건임을 알리지 않기 위해 본명 김성훈 대신 하정우라는 예명을 사용했다.

또 충무로 연기파 배우 조진웅의 본명은 조원준이다. 예명인 조진웅은 그의 아버지 이름이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를 존경한 조진웅은 아버지에게 이름을 빌려달라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매달 이름 사용료를 아버지에게 드리고 있다. 이름을 빌린 조진웅은 할머니에게 불효라며 야단을 맞았다는 일화가 있다. 조진웅은 이름을 바꾼 후부터 가난한 부산 극단 생활과 이별하고 대박을 치게 됐다. 하지만 조진웅은 아버지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게 위해 파나게 노력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가수 최창민도 이름을 바꾸고 새출발한다. 1997년 잡지 모델로 데뷔한 최창민은 노래, 연기, 패션까지 원조 만능엔터테이너로 활동했다. 당시 '리틀 김원준'으로 불린 최창민은 3년 정도 활동하고 자취를 감추었다. 소속사가 잠적하면서 최창민은 사기당하고 막노동까지 하게 됐다. 최창민은 과거를 지우기 위해 최제우로 개명해 활동에 나선다.

한편,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에 박수홍, 박하나의 진행으로 본방송이 전파를 탄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