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의 올해 실적에 ‘초록불’이 켜질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일부 해외 플랜트현장 추가 손실로 인한 ‘어닝쇼크’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3분기까지의 영업이익이 커 연간으로 보면 수천억원대 흑자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해 3분기까지 58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0대 건설사(시공능력평가 기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업계는 4분기에 반영될 잠재적 손실을 반영하더라도 2017년도 연간으로 보면 수천억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우건설은 2016년도 4분기 어닝쇼크로 인해 적자 전환되었던 바 있다. 그러나 2017년도 성적표가 우수해 4분기에 발생한 손실로 인한 타격은 미미할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