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신제품·신기술 인증 평가 전담 기관으로 선정

공유
0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신제품·신기술 인증 평가 전담 기관으로 선정

국가기술표준원이 신제품·신기술 인증 평가 전담 기관으로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를 선정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국가기술표준원이 신제품·신기술 인증 평가 전담 기관으로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를 선정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신제품(NEP)·신기술(NET) 인증 관련 신청서를 접수, 심사, 사후 관리를 전담 수행할 기관으로 선정됐다.

신제품·신기술 인증 제도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신제품·신기술 인증 제품에 대해 공공기관의 의무 또는 우선 구매를 유도하고 이를 토대로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 말 신제품 인증은 130개사 134품목, 신기술 인증 165개사 182개 기술에 달한다.
이 제도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신제품·신기술의 초기 시장 진입을 돕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공공구매에 의존한 동종 기업이 과다 경쟁을 펼쳐 공정성 시비가 발생하는 등 인증 절차에 대한 개선 요구가 지속됐다.

이에 국가기술표준원은 인증 혁신을 위해 이해관계자로부터 독립된 공정한 평가가 이뤄질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국표원은 지난해 9월 산업기술혁신촉진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민간위탁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했다

이후 공고를 내 신제품·신기술 인증 평가 관련 업무 수행을 희망하는 기관의 신청을 받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해당 기관을 선정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앞으로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인증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평가 방식 개선과 피평가자 의견 수렴을 통해 평가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절차를 간소화해 인증 제도가 중소기업에게 유용한 제도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